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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3.65% 급락하자 경쟁업체 AMD는 7.27% 폭락했다.

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AMD는 7.27% 폭락한 237.70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3869억달러로 줄었다.

이는 엔비디아가 3.65% 급락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가 급락한 이유는 이날 백악관 인공지능(AI) 및 암호화폐 차르 데이비드 삭스가 AI 산업에 대한 연방 정부의 금융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X에 "AI에 대한 연방 구제금융은 없을 것이다. 미국에는 최소 5개의 주요 프런티어 모델 회사가 있다. 하나가 실패하면 다른 회사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삭스 X 갈무리

이 발언은 챗GPT 제조업체 오픈AI의 최고 재무 책임자(CFO) 사라 프라이어가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회사가 데이터 센터용 AI 칩 대규모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연방 정부의 투자를 환영한다"고 밝힌 뒤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AI 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엔비디아와 AMD뿐만 아니라 퀄컴이 3.63%, 브로드컴이 0.94% 하락하는 등 AI 관련 칩을 생산하는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