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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민 항우연 우주발사체연구소장 강연…4차발사 차별성 소개
4차발사 전 리허설 격인 '추진제 충전·배출 사전시험'(WDR)을 앞두고 있는 누리호.(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자협회는 이달 1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대한민국 우주 발사체 개발의 기초부터 현재까지를 설명하는 온라인 아카데미를 과학기자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설명회는 이달 27일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를 앞두고 기획됐다. 줌 화상회의를 통해 한영민 항우연 우주발사체연구소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한국 우주발사체 개발 과정에 더해, 누리호 4차 발사에서는 어떤 기술적 발전 및 협력이 있었는지를 다룰 예정이다.

강연 1부 '누리호를 이해하다 : 우주발사체의 모든 것'에서는 한국 독자 기술로 누리호를 개발하면서 겪은 시행착오, 기술 개선 등 성과를 다룬다. 또 △엔진·탱크·추진 시스템 등 누리호의 구조 원리 △발사 캠페인 절차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운영 개요 등 우주 발사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내용도 담았다.

2부 '누리호 4차 발사 무엇이 달라졌나'에서는 누리호를 연속 발사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이 밖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 민간의 역할 확대 및 기술이전 현황, 야간에 발사가 진행되는 이유 등 4차 발사만의 특징을 강조한다. 나아가 국내 우주항공 기술 개발의 향후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이은정 과학기자협회 회장은 "협회 회원뿐 아니라 취재기자, PD, 프로그램 제작자 등 더 많은 매체 관련자에게 강의를 개방했다"며 "대한민국 우주 기술개발을 향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도가 이뤄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누리호 4차 발사는 그간 발사와는 달리 오전 1시쯤인 심야 시간에 이뤄진다. 주 탑재체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가 임무궤도인 '태양동기궤도(SSO)'에 진입하기 위한 최적의 시간대란 설명이다.

<용어설명>

■ 태양동기궤도
인공위성의 궤도면(orbital plane)이 지구 공전 궤도와 동일한 각속도로 회전할 수 있는 궤도. 쉽게 말하면 위성이 특정 지점을 매일 같은 평균 태양시에 통과하도록 설계된다. 매일 같은 태양의 조도 조건에서 원격 관측의 임무를 용이하게 수행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위성의 태양 전지판 제어를 간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