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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가소제·로봇공구 교체 장치 개발 등 공로[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11월 수상자로 이성규 LG화학 연구위원과 이철수 유엔디 대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공학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기술 현장에 기여한 엔지니어를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500만원)을 주는 우수공학자 포상제도이다.

이성규 LG화학 연구위원(왼쪽)과 이철수 유엔디 대표(오른쪽).(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LG화학은 과기정통부로부터 9개의 기업부설연구소를 인정받아 운영 중이다. 정부의 다양한 연구개발(R&D)에 참여하는 등 미래 유망소재 육성과 지속 가능한 제품·솔루션 개발을 추진해왔다.

LG화학 석유화학연구소에 소속된 이성규 연구위원은 세계 최초 친환경 가소제 연속공정과 국내 최초 반도체용 세정제(IPA) 독자공정 개발과 상업화에 성공했다. 해당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성규 연구위원은 “국내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 공정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엔디는 과기정통부로부터 2016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인정 받은뒤 다양한 산업군에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확산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외 10여건의 특허 등록 등의 자기회로 설계·제어 기술 구현 성과를 달성했다. 우수한 신제품으로 평가받은 무선 로봇공구 자동교체 장치로 지난해 과기정통부로부터 ‘IR52 장영실상’도 받았다.

이철수 유엔디 대표는 약 10년간 기존 영구자석과 전자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해 온 것을 바탕으로, 무선 로봇공구 자동교체 장치 개발에 스위칭 마그네틱 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 저전력 소비와 자기력으로 공구의 정밀한 교체가 가능하게 됐다.

이철수 대표는 “대한민국 기술로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로봇 기술 선진국으로 도약하도록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