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률형 아이템 문제, '게임 중독=질병' 논쟁 등 해결 예고
조승래 "게임 산업 향한 이 대통령 관심 당 차원에서 뒷받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게임특위) 2기가 공식 출범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게임 산업을 진흥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여당도 동력을 더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김성회, 모경종,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홍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민주당 게임특위 1기는 올해 3월 출범했다.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관심도를 높여 게임이 하나의 산업으로서 세계를 무대로 발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문화 콘텐츠의 힘이 미래 성장 동력이자 효자 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e스포츠가 잘 뻗어나갈 수 있도록 게임특위에서 열심히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 대표는 "과금을 유도하는 확률형 아이템 게임이나 '게임 중독은 질병인가' 하는 해묵은 논쟁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News1 신웅수 기자
게임특위 1기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조승래 의원은 "게임 생태계를 풍성하게 하려면 인디 개발자부터 중소 게임사가 튼튼해야 하는데, 여전히 대형 게임사 위주의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이 간담회를 하면서 게임이 중독물질이 아니라고 말하는 등 특별한 관심을 표명한 만큼, 당 차원에서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게임 산업 진흥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재밌다 보면 몰입도가 높고, 몰입도가 없으면 게임이 아니다"라며 "부작용은 부작용대로 대처하고 해결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게임특위 2기 위원장직을 맡은 김성회 의원은 "이번 2기는 1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발의되고 제기된 법안들을 잘 처리해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게임특위 부위원장직을 맡은 모경종 의원은 전날(9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챔피언십 3연패를 달성한 T1의 유니폼을 입고 출범식에 참석했다.
그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이전에 대한민국을 알린 건 임요환의 마린과 페이커의 르블랑"이라며 "여러분의 한 발짝이 게임 산업에서 의미 있는 한 발짝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콘텐츠 분야 수출액에서 게임 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52% 정도까지 떨어졌는데, 70%까지 달성해 보자고 말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 교수는 또한 "지자체 필요에 따라, 탑다운이 아닌 바텀업 방식으로 'e스포츠 특화 도시'를 운영해 보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민주당 게임특위는 내년 8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 News1 신웅수 기자
조승래 "게임 산업 향한 이 대통령 관심 당 차원에서 뒷받침"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게임특위) 2기가 공식 출범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게임 산업을 진흥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여당도 동력을 더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김성회, 모경종,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홍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민주당 게임특위 1기는 올해 3월 출범했다.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관심도를 높여 게임이 하나의 산업으로서 세계를 무대로 발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문화 콘텐츠의 힘이 미래 성장 동력이자 효자 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e스포츠가 잘 뻗어나갈 수 있도록 게임특위에서 열심히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 대표는 "과금을 유도하는 확률형 아이템 게임이나 '게임 중독은 질병인가' 하는 해묵은 논쟁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게임특위 1기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조승래 의원은 "게임 생태계를 풍성하게 하려면 인디 개발자부터 중소 게임사가 튼튼해야 하는데, 여전히 대형 게임사 위주의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이 간담회를 하면서 게임이 중독물질이 아니라고 말하는 등 특별한 관심을 표명한 만큼, 당 차원에서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게임 산업 진흥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재밌다 보면 몰입도가 높고, 몰입도가 없으면 게임이 아니다"라며 "부작용은 부작용대로 대처하고 해결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게임특위 2기 위원장직을 맡은 김성회 의원은 "이번 2기는 1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발의되고 제기된 법안들을 잘 처리해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게임특위 부위원장직을 맡은 모경종 의원은 전날(9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챔피언십 3연패를 달성한 T1의 유니폼을 입고 출범식에 참석했다.
그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이전에 대한민국을 알린 건 임요환의 마린과 페이커의 르블랑"이라며 "여러분의 한 발짝이 게임 산업에서 의미 있는 한 발짝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콘텐츠 분야 수출액에서 게임 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52% 정도까지 떨어졌는데, 70%까지 달성해 보자고 말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 교수는 또한 "지자체 필요에 따라, 탑다운이 아닌 바텀업 방식으로 'e스포츠 특화 도시'를 운영해 보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민주당 게임특위는 내년 8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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