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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글로벌 베드뱅크(Bedbank) 솔루션 기업 올마이투어가 영국 엑셀 런던(ExCeL London)에서 열린 ‘2025 런던 국제관광박람회(WTM, World Travel Market London)’에 참가해 자사의 AI 기반 여행 유통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올해로 45회를 맞이한 ‘WTM 런던’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관광·여행 박람회 중 하나로, 현지 시간으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됐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여행을 재구상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5,000명 이상의 바이어를 포함해 총 45,000명 이상의 여행 전문가가 참석해 박람회 개최 역사 상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올마이투어는 박람회의 자체 부스 전시 기업으로 참가해, AI 기반 글로벌 베드뱅크로서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집약적으로 소개하며 기존 아시아권 중심의 B2B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 네트워크를 넘어 유럽, 미주, 중동 등 협력 채널 다변화에 나섰다.

현장에서 올마이투어는 각국의 여행사와 DMC(현지 여행사), TMC(출장 전문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AI 기반의 △글로벌 B2B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 △여행사-호텔 직거래 플랫폼 등 핵심 기술들을 시연해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글로벌 B2B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호텔 상품을 API를 통해 실시간으로 유통하는 B2B 전용 인프라로, 현지 여행사 및 글로벌 여행업체 들이 별도의 계약이나 복잡한 프로세스 없이 시스템 기반으로 전 세계 숙소 상품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상품 검색, 요금 비교, 예약, 정산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글로벌 바이어의 효율적 상품 확보를 지원한다.

또 ‘여행사–호텔 직거래 플랫폼’은 AI 다이렉트 메시징 기술을 기반으로 여행사와 호텔을 직접 연결해 소량 객실부터 대량 객실까지 실시간 확정 및 재고 관리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여행사의 AX 및 DX 가속화를 통해 복잡한 수작업 업무와 인력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올마이투어는 행사를 통해 전 세계 30여 개국의 주요 여행사, 베드뱅크, 트래블테크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신규 API 연동을 위한 PoC(기술검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198개국 25만 개 도시에 걸쳐 구축된 300만 개 숙소 공급망을 한층 정교하게 확장해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베드뱅크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올마이투어 석영규 대표는 “WTM 런던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올마이투어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선보일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특히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여행 수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향후 AX(인공지능 전환) 기반 솔루션을 통해 이들 지역과 동북아를 연결하는 기술 파트너이자 유통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