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전파감시센터, 제4회 위성전파 등 컨퍼런스
밀리미터파 빔포밍 등 위성통신 개발 현황 공유
6G 표준화 동향, 우주 궤도 수송선 등 발표·논의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위성전파감시센터는 6G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과 발맞춰 산학연에서 그동안 추진하고 있는 성과를 공유하는 '제4회 위성전파 및 위성 기술 컨퍼런스'를 12일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위성통신 분야는 2020년대 들어 정지위성에서 저궤도 위성으로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전환됐다. 초고속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필두로 일부 이동통신사업자가 지상중계기망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다가오는 6G 통신 시대에 저궤도 위성이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으면서 기업·국가간 기술 경쟁력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컨퍼런스는 산학연에서 수행하는 밀리미터파 빔포밍 기술, 고효율 전자부품 개발 현황, GK3(차세대 위성 통신 중계기) 디지털 신호처리기 개발 등 위성통신 핵심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한다. 또 ITU·3GPP 등 국제기구에서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는 6G 표준화 동향, 우주 궤도 수송선 및 위성 기반 새로운 위성 서비스 동향 등 발표·논의도 진행된다.

위성전파감시센터는 국내외 정지·비정지 위성 감시현황, 저궤도 위성 시대 대비 전세게 감시기관(15국 보유) 중 처음 추진하고 있는 저궤도 위성 감시시스템 구축 현황도 공유할 예정이다.

최준호 중앙전파관리소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글로벌 업체와의 6G 위성통신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주파수 자원이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내년까지 차질 없이 저궤도 위성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