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모든 공정 자동으로 연결SK AX가 북미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장에 인공지능(AI) 전환(AX) 체계를 구축해 물류 지연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혁신 성과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SK AX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완성차 고객사 주문 다변화와 공정 간 물류량 증가로 인해 복잡해진 물류 흐름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추진됐다. SK AX는 생산 모든 공정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AX 물류 체계를 구축했다. 우선 반제품 이송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모든 물류 공정을 사람 개입 없이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로봇(AMR)과 무인지게차(AFR)를 투입해 공장 전체에 ‘스스로 움직이는 물류 체계’를 구현했다.

로봇에는 ‘SLAM(동시적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 기술이 적용돼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에서도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최적 경로를 찾아 이동할 수 있다. SK AX는 공장 전체 물류 흐름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AI 기반 물류정보시스템(MCS)과 AMR제어시스템(ACS)도 함께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생산 라인 가동 상태, 재고 위치, 로봇 주행 상황을 실시간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물류 경로를 지능적으로 배분한다.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 특화된 물류정보시스템도 구축해 현장 담당자가 생산설비, 무인운반차(AGV) 상태, 재고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SK AX는 이를 통해 불필요한 재고를 줄이고 납기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