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투자해 유명해졌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가 전망을 하향하자 주가가 16% 이상 폭락했다.
1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코어위브는 16.31% 폭락한 88.39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코어위브는 실적을 발표했었다. 코어위브는 지난 분기 매출이 13억6000만달러, 주당 손실은 22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이다. 시장은 매출 12억9000만달러에 주당 손실 51센트를 예상했었다.
그러나 올해 전망을 하향 조정하자 주가가 폭락했다. 코어위브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매출 전망치를 50억5000만~51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인 51억5000만~53억5000만달러에서 하향 조정한 것이다.
특히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수집한 애널리스트 추정치인 52억9000만달러보다도 낮은 수치다.
코어위브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 파트너의 일정 지연에 따른 영향으로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코어위브는 16% 이상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
코어위브 충격은 전체 AI 주에도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가 3% 정도 급락하는 등 주요 AI 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폭락에도 코어위브는 올 들어 126%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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