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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나스닥이 하락했으나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1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26%, 루시드는 1.11%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9.81% 폭등했다.

일단 테슬라는 1.26% 하락한 439.6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테슬라와 관련, 특별한 악재는 없었다.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로 엔비디아가 3% 정도 급락하는 등 AI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하자 테슬라도 덩달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전일은 무시했지만 중국에서 판매가 급감한 것도 테슬라 하락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전일 테슬라는 지난 10월 중국에서 2만6006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5.8%, 전월 대비로는 63% 각각 급감한 것이다.

이로써 중국 시장 점유율도 9월 8.7%에서 10월 3.2%로 급락했다. 이는 유럽 판매 부진에 이어 중국에서도 판매가 부진함을 드러내는 지표다.

전일 테슬라는 기술주 랠리로 3% 이상 급등하면서 중국 악재를 무시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하락하자 루시드도 1.11% 하락한 16.9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실적 호재로 9.81% 폭등한 18.0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52주 신고가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리비안은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은 16억달러, 주당 손실은 6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다. 시장은 매출 15억2000만달러, 주당 손실 74센트를 예상했었다.

리비안이 호실적을 발표한 것. 이에 따라 분석가들은 잇달아 목표가를 상향했다

전기차 분석가 DJ 데이비슨은 목표가를 기존의 13달러에서 15달러로 상향했고, 투자사 캔터 핏제랄드도 목표가로 15달러를 제시했다.

이같은 호재로 이날 리비안은 10%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폭등으로 리비안은 지난 5일간 44%, 올 들어서는 35% 각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