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뉴욕·피츠버그 등 교류·협력 간담회
일리노이대 등 연구 중심 대학도 직접 방문[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미국 주요 도시와 연구 중심 대학, 혁신 기업 거점 지역을 순회하며 '한·미 연구 교류·협력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우주 등 첨단 기술경쟁을 이끌 전세계 인재 확보 경쟁에 대응해 산·학·연 연구기관이 함께 국내·외 우수 과학기술 인재를 확보하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순회 간담회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며 4대 과기원, 포스텍, 출연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15개 기관 이상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달 20일과 27일 각 보스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행사 성료에 힘입어 이달 14일 뉴욕, 15일 피츠버그를 시작으로 17일 애틀랜타, 다음달 5일 시카고 등에서도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찾아가는 대학별 설명회' 방식을 도입해 대도시뿐만 아니라 일리노이대, 퍼듀대 등 연구 중심 대학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는 실리콘밸리와 오스틴 등 혁신기업 거점 지역으로 방문 범위를 확대해 연구기관과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과 더불어 기업들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정부의 연구자 지원정책과 제도 설명, 기관별 맞춤 상담, 연구 협력·채용 연계 네트워킹 등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순회 행사는 대한민국이 기술 강국을 넘어 인재 강국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라며 "한국이 '연구하기 좋은 나라, 일하기 좋은 나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