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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5’가 오는 13일을 시작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3일간 열린다. 지스타에서는 대형 게임사들의 신작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광장. 뉴스1


반등 노리는 엔씨

이번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300부스 규모 전시공간을 확보했다. 엔씨는 오는 19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를 일반 이용자에게 최초로 공개하고 시연을 진행한다. 아이온2는 엔씨가 7년간 공들여 개발해온 기대작이자, 17년 전 PC방 인기 게임 순위 160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전작 '아이온'의 정통 후속작이다.

또, 엔비디아와 협력해 모든 시연 PC에 최신 GPU인 '지포스 RTX 5080'을 탑재하는 등 수준 높은 체험 환경을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오는 2025~2026년 공개 예정인 미공개 신작을 함께 선보인다. 지난 11일 실적 발표 당시 박병무 공동대표는 “내부 시연 후 기립박수 쳤다”고 말하며 완성도에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형 게임사 신작은

크래프톤은 일본 게임 ‘팰월드’ IP를 기반으로 한 ‘팰월드 모바일’을 지스타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꾸준히 지스타에 참가해온 넷마블도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를 포함한 신작 5종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지스타에는 넥슨,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사들이 불참했다. 반면 글로벌 게임사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미국의 게임사 블리자드는 12년 만에 지스타에 참여해 오버워치 2 시연회를 열고, 반다이 남코 등 등 글로벌 대형 게임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더 알면 좋은 것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마비노기 모바일'의 제작사 데브캣 김동건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지스타 개막 전날인 12일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선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대상을 받았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대표 MMORPG 게임 ‘마비노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넥슨은 2004년 ‘마비노기’로, 2010년 ‘마비노기 영웅전’으로 대상을 탄 바 있다. 이 게임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 양대 앱 마켓에서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