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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AMD가 9% 폭등하자 다른 반도체주도 대부분 랠리, 반도체지수가 1.47% 상승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1.47% 상승한 7082.13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AMD는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가 낙관적 전망을 제시하자 9% 급등한 258.8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리사 수 AMD CEO.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로써 시총도 4214억달러로 늘었다. 이는 세계 기업 시총 24위에 해당하며, 삼성전자(4562억달러, 22위)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일 수 CEO는 분석가들에게 “AMD가 만족할 줄 모르는 AI 칩 수요로 인해 향후 3~5년 동안 매출이 매년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5년 내 연간 매출이 1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12일 CNBC와 인터뷰에서 빅테크의 지출 증가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며 "더 많은 컴퓨팅에 투자하면 혁신 속도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 CEO가 연일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자 AMD의 주가는 9% 급등했다.

AMD가 9% 급등하자 엔비디아도 소폭이나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엔비디아는 0.33% 상승한 193.80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엔비디아는 AI 버블 우려로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었다. 그러나 AMD 호재로 장 막판 반등에 성공, 소폭이지만 상승 마감했다.

이뿐 아니라 인텔이 0.03% 마이크론이 1.57%, 브로드컴이 0.93% 상승하는 등 다른 반도체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1% 이상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