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 오프닝 세션
13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2025 지스타에 관람객들이 입장을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지스타는 오는 16일까지 총 44개국에서 1천273개사 3천269부스 규모로 열린다. /연합뉴스
“플레이어는 더 이상 콘텐츠를 수동적으로 소비하지 않습니다. 시청·공유·창작을 넘나들며 스스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가는 시대입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NC) CCO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오프닝 세션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급변하는 게임 시장 속에서 “정답이 있는 것처럼 게임을 만들 수는 없다”며, 엔씨가 추구하는 방향을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게임’이라고 정의했다.
김 CCO는 엔씨가 오랫동안 유지해온 철학도 다시 강조했다. 경쟁과 승부보다, 이용자들이 서로 얽히며 경험을 공유하는 구조가 게임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그는 “1997년부터 지금까지 엔씨가 만들고자 해온 것은 게임 안에서 사람이 사람을 느낄 수 있는 세계”라며 “함께 웃고, 다투고, 성장하고, 기억되는 이야기 자체가 엔씨의 색깔”이라고 설명했다. 지스타 메인스폰서 참여 역시 “한국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책임을 확장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CCO가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의 '엔씨소프트 오프닝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최아리 기자
이 같은 철학은 올해 지스타에서 공개한 신작 라인업에 반영됐다. 엔씨는 이번 행사에서 MMORPG 기반의 대표 IP부터 슈팅·액션·서브컬처까지 장르를 확대한 대규모 신작을 공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작품은 오는 19일 정식 출시를 앞둔 ‘아이온(AION)2’다. 원작 ‘아이온’의 핵심이었던 자유 비행 전투를 계승하면서도, 환경과 탐험 요소를 강화해 “익숙하지만 더 나아진 세계”를 표방한다. 한국·대만·일본 동시 출시를 앞두고 지스타 현장에서 전투와 주요 콘텐츠가 처음 공개됐다.
이날 신규 MMORPG(다중접속 롤플레잉 게임)도 최초로 공개했다. 글로벌 IP를 활용한 프로젝트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제작한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Horizon: Steel Frontiers)’다. 모바일과 엔씨 게임 플랫폼 퍼플을 통해 PC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핵심 개발 콘셉트는 ‘압도적인 기계를 함께 쓰러뜨리는 즐거움’으로, 싱글 플레이 중심이었던 원작과 달리 팀워크와 전술적 전투를 핵심 기반으로 한다.
장르 확장을 위한 작품인 신규 슈팅 프로젝트 ‘신더시티’와 액션 어드벤처 ‘타임테이커스’ 등 비(非)MMORPG 작품도 함께 공개했다. 기존 MMORPG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이용자층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다. 판타지 세계관을 강조한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는 애니메이션 액션 RPG 신작으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속도감 있는 전투 액션 등이 특징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세 작품의 신규 트레일러를 확인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더 이상 콘텐츠를 수동적으로 소비하지 않습니다. 시청·공유·창작을 넘나들며 스스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가는 시대입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NC) CCO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오프닝 세션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급변하는 게임 시장 속에서 “정답이 있는 것처럼 게임을 만들 수는 없다”며, 엔씨가 추구하는 방향을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게임’이라고 정의했다.
김 CCO는 엔씨가 오랫동안 유지해온 철학도 다시 강조했다. 경쟁과 승부보다, 이용자들이 서로 얽히며 경험을 공유하는 구조가 게임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그는 “1997년부터 지금까지 엔씨가 만들고자 해온 것은 게임 안에서 사람이 사람을 느낄 수 있는 세계”라며 “함께 웃고, 다투고, 성장하고, 기억되는 이야기 자체가 엔씨의 색깔”이라고 설명했다. 지스타 메인스폰서 참여 역시 “한국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책임을 확장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철학은 올해 지스타에서 공개한 신작 라인업에 반영됐다. 엔씨는 이번 행사에서 MMORPG 기반의 대표 IP부터 슈팅·액션·서브컬처까지 장르를 확대한 대규모 신작을 공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작품은 오는 19일 정식 출시를 앞둔 ‘아이온(AION)2’다. 원작 ‘아이온’의 핵심이었던 자유 비행 전투를 계승하면서도, 환경과 탐험 요소를 강화해 “익숙하지만 더 나아진 세계”를 표방한다. 한국·대만·일본 동시 출시를 앞두고 지스타 현장에서 전투와 주요 콘텐츠가 처음 공개됐다.
이날 신규 MMORPG(다중접속 롤플레잉 게임)도 최초로 공개했다. 글로벌 IP를 활용한 프로젝트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제작한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Horizon: Steel Frontiers)’다. 모바일과 엔씨 게임 플랫폼 퍼플을 통해 PC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핵심 개발 콘셉트는 ‘압도적인 기계를 함께 쓰러뜨리는 즐거움’으로, 싱글 플레이 중심이었던 원작과 달리 팀워크와 전술적 전투를 핵심 기반으로 한다.
장르 확장을 위한 작품인 신규 슈팅 프로젝트 ‘신더시티’와 액션 어드벤처 ‘타임테이커스’ 등 비(非)MMORPG 작품도 함께 공개했다. 기존 MMORPG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이용자층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다. 판타지 세계관을 강조한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는 애니메이션 액션 RPG 신작으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속도감 있는 전투 액션 등이 특징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세 작품의 신규 트레일러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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