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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칩, LAN866x 10BASE-T1S 엔드포인트 제품군 출시 [사진=마이크로칩]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마이크로칩은 차량 내 네트워킹의 조널(Zonal) 아키텍처 전환을 겨냥한 10BASE-T1S 엔드포인트 ‘LAN866x’ 제품군을 출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원격 제어 프로토콜(RCP)을 탑재해 이더넷 신호를 로컬 디지털 인터페이스로 직접 변환하는 구조를 구현하며, 노드별 소프트웨어 개발 없이도 동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LAN866x는 각 노드에 별도 마이크로컨트롤러와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탑재해야 했던 기존 방식의 복잡성을 줄인다. 하드웨어와 엔지니어링 비용을 절감하고, 설계 난도를 낮추며 개발 기간을 단축한다. 10BASE-T1S 멀티드롭 토폴로지를 지원해 케이블링을 단순화하고 올-이더넷 기반 조널 아키텍처로의 확장을 뒷받침한다.

RCP 기반 중앙집중형 제어 기능도 제공한다. 데이터 스트리밍과 디바이스 관리를 엣지 노드 단에서 일원화해 실내 조명, 전·후방 헤드램프, 오디오 시스템 등 차량 주요 기능을 직접 제어하는 구조를 구성할 수 있다. LED 드라이버, 마이크·스피커, 센서·액추에이터 등과 네이티브 이더넷 연결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마이크로칩은 싱글 페어 이더넷(SPE) 포트폴리오 전체와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해당 라인업은 트랜시버·브리지·스위치·개발 도구 등을 포함하며, 10BASE-T1S부터 1000BASE-T1까지 표준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차량뿐 아니라 산업·빌딩 자동화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이더넷 기반 확장성을 제공한다.

찰리 포니 마이크로칩 네트워킹 및 통신 사업부 부사장은 “RCP 엔드포인트는 SDV 구현을 위한 올-이더넷 아키텍처 확장을 돕는다”며 “설계 복잡성을 줄이고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보드 공간 최적화, 글로벌 기술 지원, 개발 도구를 기반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AN866x 제품군은 현재 제한된 샘플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