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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 시리즈.
[파이낸셜뉴스] 애플이 내년 출시할 '아이폰18'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8 프로 맥스'가 역대 가장 무거운 아이폰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중국 정보기술(IT) 정보유출자(팁스터) '인스턴트 디지털'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 맥스 무게는 243g 수준으로 예상된다.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한 '아이폰17 프로 맥스'(233g)보다도 10g 가량 더 무거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각각 240g으로, 종전까지 가장 무거운 아이폰으로 평가된 '아이폰14 프로 맥스'와 '아이폰13 프로 맥스' 무게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내장형 페이스 ID 시스템과 카메라 부품이 추가 탑재되면서 무게 증량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아이폰18 프로 맥스 두께는 9㎜ 수준으로, 아이폰17 프로 맥스(8.75㎜)보다 더 두꺼워질 전망이다. 애플이 더 큰 배터리를 장착하거나 2나노미터(1nm=10억분의 1m) 기반 A20 칩셋의 냉각 시스템이 차지하는 공간이 더 커질 것이란 추측에 기반한다. 애플은 아이폰18 후면 패널의 알루미늄 외관과 강화유리 색상을 일치시키는 등 디자인 개선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와 함께 애플의 첫 폴더블폰인 '아이폰 폴드'는 내년 9월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당초 아이폰 에어 2세대도 함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판매 부진으로 출시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엔지니어와 외부 공급업체에 아이폰 에어 출시 연기를 통보했다. 아이폰 에어 생산 축소 수순도 밟고 있다. 아이폰 제품 조립을 담당하는 업체 폭스콘은 아이폰 에어 생산라인을 1개 반만 남기고 모두 해체했으며, 이달 말까지 모든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또다른 조립업체 럭스셰어는 이미 지난 달 말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텔리전스리서치파트너스(CIRP)는 지난 9월 기준 전체 아이폰 판매량에서 아이폰 에어가 차지하는 비율이 3%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