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NO CIC(한명진 CIC장)는 통신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고객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마케팅은 상품·서비스 중심으로 재편하는 등 기존 기능을 통합해 구조를 효율화했다. B2B(기업간 거래) 사업부문은 기술지원 조직을 전진배치해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네트워크 조직은 AT(AI전환) DT(디지털전환) 실행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구성했다.
AI CIC는 지난 9월에 출범한 정석근·유경상 공동 CIC장 체제를 유지하며 실질적인 AI사업 성과를 위한 조직정비에 나선다. 팀단위 조직은 수시로 편성·해체할 수 있는 프로젝트 기반 구조로 구성해 민첩한 시장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사업부문은 에이닷 중심의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AI, 인더스트리얼 AI와 AI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등을 포함한 B2B AI, 디지털플랫폼사업과 AIDC(AI데이터센터) 등으로 재편된다. 기술조직은 플랫폼·서비스개발 조직과 파운데이션 모델을 중심으로 한 AI모델 조직으로 나뉜다.
양대 CIC를 지원하는 스태프 조직도 개편했다. 통합보안센터는 인력과 조직을 확충해 보안역량을 강화하고 CR(대외협력)와 PR(홍보)를 통합한 'Comm센터'를 신설해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일원화한다.
SK텔레콤은 임원인사의 초점을 실행력과 전문성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원조직을 강소화(强少化)했다. 이에 따라 퇴직자가 지난해보다 늘어 임원 수가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는 "CIC 체제는 MNO와 AI 각 사업특성에 맞춘 최적화한 업무방식과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기 위한 선택"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MNO사업의 고객신뢰 회복과 AI사업의 실질적 성과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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