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플레이 펀앤굿' 포럼서 팬트리뷰션 사례 공유
도티 "크리에이터는 더 이상 B급 아니다…팬덤과 함께 사회 가치 확산 가능"
게임·콘텐츠·스타·팬덤이 함께 만드는 신규 사회공헌 모델 논의
[부산=뉴시스] 윤정민 기자 =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함께 연 '2025 플레이 펀앤굿' 포럼에서 크리에이터 도티(본명 나희선)가 발표하고 있다. 2025.11.14. alpaca@newsis.com
[부산=뉴시스]윤정민 기자 = 샌드박스 네트워크 공동 창업자인 크리에이터 도티(본명 나희선)가 팬덤 기반 사회공헌의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최근 유튜브 부계정 10만 구독 달성 기념으로 '실버버튼'(구독자 10만명 달성 시 유튜브가 수여하는 상패)을 들고 실버타운을 찾아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콘텐츠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도티는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플레이 펀앤굿' 포럼에서 "과거 어른이 생각하듯 크리에이터는 B·C급 탤런트가 아니다. (이들의 팬덤은) 다양한 영역에서 기여하고 멋진 모습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연사로 나선 도티는 크리에이터 생태계 변화와 사회공헌 참여 경험을 소개하며 팬덤이 결집할 때 탄생하는 선한 영향력의 힘을 강조했다.
도티는 "누군가에게는 마블 영화보다 '도티 TV'에서 마인크래프트 다이아몬드를 캐는 영상이 훨씬 더 재미있을 수 있다. 크리에이터가 사회공헌 활동에 나설 때 팬덤이 적극적으로 함께 하려는 마음이 생기고 더 큰 성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부터 이어온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의 협업 사례도 언급했다. 도티는 경기 성남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진행한 '희망 플레이 아케이드' 행사 경험을 돌아보며 "단순 프로그램이 아니라 '아이들이 진심으로 웃고 어른들이 자기들을 위해 특별한 하루를 준비했다'는 사실에 감동받던 모습이 지금까지도 기억난다"고 말했다.
또 올해 진행한 기부 릴레이 활동, 디지털 리터러시 지원, 기부 티셔츠·배지 등 리워드 기반 참여 캠페인도 언급하며 "아이들이 무엇을 통해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가 콘텐츠로 많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도티는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도티 짤 밈' 공모전 사례를 들며 팬덤의 폭발적 결집력을 설명했다. 그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참여가 몰렸고 조회수도 수십만, 100만을 넘기는 영상이 나왔다"며 "이런 공모전 형태의 콘텐츠를 사회공헌 프로젝트와 결합하면 훌륭하고 재밌는 결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부계정 '띠또'가 최근 10만 구독을 넘긴 것을 언급하며 이를 활용한 새로운 사회공헌 계획도 밝혔다. 도티는 "실버버튼을 받으면 실버타운에 찾아가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볼 생각"이라며 "크리에이터는 스스로 기획하는 등 만들어내는 속도가 빠르고 창의력 폭이 넓기 때문에 사회공헌 콘텐츠도 충분히 새로운 방식으로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부산=뉴시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함께 연 '2025 플레이 펀앤굿' 포럼에서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게임기자단 공동 취재)
한편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한국게임산업협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 포럼은 다양한 팬트리뷰션(팬과 '기여' 컨트리뷰션 합성어) 사례를 소개하는 행사다.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는 이날 발표에서 "게임의 서사나 환경이 타인의 어려움에 공감하게 만들 수 있다. 커뮤니티의 특성상 대규모 집단행동을 이끌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며 라이엇 게임즈의 문화재 환수, 로스트아크 이용자들의 공동 기부 활동 등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
'유저 친화적 산업에서의 선순환 가치 창출'를 주제로 연설한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의 산불 피해, 수해 복구 지원 등 사례를 들며 "케이팝 팬덤의 기부 누적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에스파 윈터 팬클럽의 윈터숲 조성 등 선한 덕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이번 포럼은 게임과 콘텐츠, 스타를 단순한 소비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을 넘어,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팬덤 문화를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희망스튜디오는 앞으로도 팬덤이 즐겁고 보람 있게 사회 공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도티 "크리에이터는 더 이상 B급 아니다…팬덤과 함께 사회 가치 확산 가능"
게임·콘텐츠·스타·팬덤이 함께 만드는 신규 사회공헌 모델 논의
[부산=뉴시스]윤정민 기자 = 샌드박스 네트워크 공동 창업자인 크리에이터 도티(본명 나희선)가 팬덤 기반 사회공헌의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최근 유튜브 부계정 10만 구독 달성 기념으로 '실버버튼'(구독자 10만명 달성 시 유튜브가 수여하는 상패)을 들고 실버타운을 찾아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콘텐츠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도티는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플레이 펀앤굿' 포럼에서 "과거 어른이 생각하듯 크리에이터는 B·C급 탤런트가 아니다. (이들의 팬덤은) 다양한 영역에서 기여하고 멋진 모습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연사로 나선 도티는 크리에이터 생태계 변화와 사회공헌 참여 경험을 소개하며 팬덤이 결집할 때 탄생하는 선한 영향력의 힘을 강조했다.
도티는 "누군가에게는 마블 영화보다 '도티 TV'에서 마인크래프트 다이아몬드를 캐는 영상이 훨씬 더 재미있을 수 있다. 크리에이터가 사회공헌 활동에 나설 때 팬덤이 적극적으로 함께 하려는 마음이 생기고 더 큰 성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부터 이어온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의 협업 사례도 언급했다. 도티는 경기 성남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진행한 '희망 플레이 아케이드' 행사 경험을 돌아보며 "단순 프로그램이 아니라 '아이들이 진심으로 웃고 어른들이 자기들을 위해 특별한 하루를 준비했다'는 사실에 감동받던 모습이 지금까지도 기억난다"고 말했다.
또 올해 진행한 기부 릴레이 활동, 디지털 리터러시 지원, 기부 티셔츠·배지 등 리워드 기반 참여 캠페인도 언급하며 "아이들이 무엇을 통해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가 콘텐츠로 많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도티는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도티 짤 밈' 공모전 사례를 들며 팬덤의 폭발적 결집력을 설명했다. 그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참여가 몰렸고 조회수도 수십만, 100만을 넘기는 영상이 나왔다"며 "이런 공모전 형태의 콘텐츠를 사회공헌 프로젝트와 결합하면 훌륭하고 재밌는 결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부계정 '띠또'가 최근 10만 구독을 넘긴 것을 언급하며 이를 활용한 새로운 사회공헌 계획도 밝혔다. 도티는 "실버버튼을 받으면 실버타운에 찾아가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볼 생각"이라며 "크리에이터는 스스로 기획하는 등 만들어내는 속도가 빠르고 창의력 폭이 넓기 때문에 사회공헌 콘텐츠도 충분히 새로운 방식으로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한국게임산업협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 포럼은 다양한 팬트리뷰션(팬과 '기여' 컨트리뷰션 합성어) 사례를 소개하는 행사다.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는 이날 발표에서 "게임의 서사나 환경이 타인의 어려움에 공감하게 만들 수 있다. 커뮤니티의 특성상 대규모 집단행동을 이끌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며 라이엇 게임즈의 문화재 환수, 로스트아크 이용자들의 공동 기부 활동 등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
'유저 친화적 산업에서의 선순환 가치 창출'를 주제로 연설한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의 산불 피해, 수해 복구 지원 등 사례를 들며 "케이팝 팬덤의 기부 누적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에스파 윈터 팬클럽의 윈터숲 조성 등 선한 덕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이번 포럼은 게임과 콘텐츠, 스타를 단순한 소비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을 넘어,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팬덤 문화를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희망스튜디오는 앞으로도 팬덤이 즐겁고 보람 있게 사회 공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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