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금리 동결 우려로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가상화폐)가 바이낸스 코인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5일 오전 7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95% 급락한 9만488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10만달러 붕괴에 이어 9만5000달러마저 붕괴한 것. 비트코인 9만5000달러가 붕괴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44% 하락한 31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0.97% 하락한 2.27달러를, 시총 6위 솔라나는 1.07% 하락한 140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시총 5위 바이낸스 코인은 1.25% 상승한 9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 코인을 제외하고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것.
이는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믿는다”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12월 금리 인하에 반대한다”고 밝히는 등 연준 간부들의 매파적 어조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12월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이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날 미국의 기준 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금리 선물은 연준이 12월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45%로 반영했다. 전일에는 50%였고, 한 달 전에는 95%였다.
금리 인하 확률이 크게 떨어진 것. 이에 따라 암호화폐는 바이낸스 코인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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