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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에어 플래토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 ‘아이폰 에어2’가 내년 가을 출시에서 제외되기는 했으나 개발은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7년 봄 투입이 유력시된다. 아울러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에 대한 예측도 나온다.

14일(현지시간) 외신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1세대 아이폰 에어 판매 부진으로 지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애플이 디자인을 재검토하고 있다. 가장 큰 불만이었던 ‘싱글 카메라’를 개선하기 위해 후면 듀얼 카메라 탑재를 추진하면서 개발 일정이 재조정됐다는 설명이다. 999달러 가격을 책정한 아이폰 에어는 초박형·초경량 설계에 집중한 대신 배터리와 카메라 스펙에서 타협이 많아 사용자 지적이 반복돼 왔다.

문제는 일정 변경으로 애플 플래그십 라인업의 ‘가을 공백’이 커졌다는 점이다. 초기 계획대로라면 아이폰18 프로, 프로 맥스, 폴드와 함께 에어2가 가세했겠지만, 2027년 이후로 밀리면서 내년 가을에는 상위 모델 중심의 라인업 운영이 불가피해졌다.

해외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는 홀펀치 전면 카메라 디자인과 가변 조리개 카메라, 이례적인 ‘스틸 케이스 배터리’ 적용이 거론되고 있다. 올해 논란이 된 아이폰17 프로의 투톤 후면 디자인도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주요 팁스터 인스턴트 디지털(Instant Digital)은 아이폰18 프로가 유리와 알루미늄 패널의 색상 차이를 최소화한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역대급 무게로 돌아올 전망이다. 240g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까지 제기되면서 애플이 카메라 모듈·배터리 구성 등에서 다시 한 번 파워 유저 중심의 방향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에서는 애플이 초경량·초슬림 전략과 고성능·대형 플랫폼 전략을 동시에 정비하는 조정기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