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조영기)는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 4일간 총 약 20만2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올해 지스타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으며 B2C 및 B2B 합계 총 3269부스가 마련됐다.
B2C 전시로 구성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다이아몬드(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 ‘신더시티’,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 총 5종의 신작을 공개했다. 게임 시연 외에도 압도적 규모의 돔형 파노라마 상영관 ‘NC시네마’를 통해 다양한 신규 트레일러를 선보이며 참관객들에게 특별한 몰입 경험을 제공했다.
넷마블 역시 ‘프로젝트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등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고 전시장 안팎에서 인플루언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70부스 규모로 참여한 그라비티는 무려 18종의 타이틀을 공개하며 전시 전반을 ‘시연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경품존과 라그나로크 굿즈샵을 운영해 다양한 경험 요소를 더했다.
이외에도 구글코리아가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 PC버전 체험존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렸고 배틀스테이트 게임즈는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의 분위기를 살린 밀리터리 콘셉트 체험존을 선보였다. 플레이샵(오진상사)은 ‘그란투리스모 7’, ‘스플릿 픽션’ 등 인기 플레이스테이션 타이틀을 전시했고 위메이드커넥트는 ‘노아(N.O.A.H)’, Nuverse는 ‘블리치: 소울 레조넌스’, 네오위즈는 ‘산나비: 귀신 씌인 날’ 체험존을 조성했다.
제2전시장의 경우 글로벌 개발사들이 대거 참여해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에이스 컴뱃’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한 특별 공간을 마련했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 2’ 테마의 체험존을 구성했다. 세가·아틀러스는 ‘페르소나’ 시리즈 및 ‘메타포 리판타지오’의 아트워크 전시와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워호스 스튜디오는 ‘킹덤 컴: 딜리버런스 2’의 마지막 DLC 출시와 함께 지스타를 찾아 관람객들과 소통했다.
지스타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은 ‘G-CON’은 올해도 수준 높은 세션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G-CON 2025’는 ‘내러티브(Narrative)’를 주제로 총 16개 세션을 단일 트랙으로 진행하며 게임 스토리텔링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글로벌 창작자들의 통찰을 한데 모았다. 그 결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된 공간에서 열렸음에도 대부분의 세션에서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다.
주요 참가자는 JRPG의 상징 ‘드래곤 퀘스트’의 호리이 유지, ‘페르소나’ 3, 4, 5 및 ‘메타포: 리판타지오’의 카츠라 하시노 & 시게노리 소에지마, ‘니어: 오토마타’의 요코 타로, ‘오오카미’의 카미야 히데키,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의 제니퍼 스베드버그-옌, ‘디스코 엘리시움’의 로버트 쿠르비츠, ‘킹덤 컴: 딜리버런스 2’의 마틴 클리마, ‘폴아웃: 뉴 베가스’의 조쉬 소이어, ‘마블 스파이더맨 2’의 제신다 츄, ‘언차티드 4’의 테이트 모세시안, 네오위즈 라운드8스튜디오의 이상균, 진승호, 최지원 디렉터, 권병수 내러티브 디렉터 등이다.
조영기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가 다양한 서사와 이야기를 담은 전시 구성, 시연은 물론 관람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몰입형 콘텐츠를 강화한 만큼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참가사와 유관 기관, 지스타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있었기에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새로운 체험 방식과 전시 형태를 지속적으로 모색하여 한 단계씩 꾸준히 발전하는 지스타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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