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갤럭시S25 FE’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100만원→30만원, 이게 웬일이냐?”
최고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AI(인공지능) 스마트폰으로 꼽히는 ‘갤럭시S25 FE’가 출시 불과 2달 만에 실 구매가격이 파격적으로 내렸다. 출고가 94만6000원인 이 제품은 판매점에서 실구매가가 3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출시 2달 만에 ‘헐값’이 된 것은 판매 부진이 주요인이다. 연말을 앞두고 재고 소진을 위해 지원금을 크게 늘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최근 ‘갤럭시S25 FE’의 공통지원금(옛 공시지원금)을 2배 이상 인상해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SK텔레콤이 17만원, KT 25만원, LG유플러스 23만원을 지원했다.
지원금 인상으로 ‘갤럭시S25 FE’의 실구매가는 3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최대 공통지원금을 적용하고 여기에 추가지원금 7만5000원(3사 동일)을 더하면, 최종 가격은 약 37만원이다.
공통지원금 인상과 함께 일부 휴대폰 판매점에서는 최고가 요금제 6개월 사용하고 번호이동을 하는 조건으로 ‘갤럭시S25 FE’를 5만원에 판매한다.
| ‘갤럭시S25 FE’ [사진 삼성전자] |
‘갤럭시S25 FE’은 최고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제품으로 꼽힌다. 합리적 가격에 플래그십 수준의 혁신 AI 기능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FE’가 합리적인 가격에 갤럭시S25의 기능을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AI 기반의 편의 기능, 강화된 카메라, 향상된 프로세서 성능 등을 갖췄다.
그럼에도 가격이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는 평가와 함께 시장에서 외면받았다. 실제 갤럭시S25 기본 모델(115만5000원)과의 가격 차이는 20만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실구매가를 크게 내리면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5 FE’ 모델은 기대와 달리 판매가 부진했지만 가격이 내려가면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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