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GHz 초과 시험환경 논의…14개국 전문가 참여
국립전파연구원, 전자파 내성시험 국제회의 개최
국립전파연구원이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국제 전문가들과 차세대 전자파 내성시험 국제표준 개정을 위한 논의의 장을 연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차세대 전자파 내성시험 국제표준 개정을 위한 논의를 국제 전문가들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립전파연구원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함께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서울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에서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산하 'SC77B WG10(고주파수 전자파 내성시험 국제표준화 작업반) 국제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캐나다 미국 독일 프랑스 등 14개국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다.
전자파 내성시험은 외부 전자파 간섭에도 장비가 오류 없이 작동하는지 평가하는 시험을 의미한다.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항공 철도 제어장치 등 다양한 분야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기준이다.
5G와 6G로 통신환경이 고주파수 광대역으로 확대되면서 국제적으로 전자파 간섭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다. 전파 간섭은 장비 오작동이나 신호 왜곡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자율주행 철도 항공 등 안전 분야에서는 더 엄격한 기준이 요구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광대역 신호 방사내성 시험방법을 국제표준으로 최초 제안했고 개발을 주도했다. 해당 표준은 이달 중 IEC 61000-4-41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정부는 국제표준 도입을 위해 전자파 적합성 기준과 국가표준 제·개정도 진행 중이다.
현재 국제표준은 6GHz 이하 환경에서 100MHz 이하 대역폭 신호 기반 전자파 안정성을 평가한다. 차세대 통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표준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험 주파수 상한을 6GHz 이상으로 확대하고 시험 신호 대역폭도 100MHz 이상으로 늘리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6G 시대 산업계 전반에 적용 가능한 전자파 내성시험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국제표준 채택 시 국내 시험 인증기술 신뢰도 확보와 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고주파수 전자파 대응 표준은 첨단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이번 회의가 우리나라가 전자파 안전 기준을 주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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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파연구원, 전자파 내성시험 국제회의 개최
[더팩트|우지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차세대 전자파 내성시험 국제표준 개정을 위한 논의를 국제 전문가들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립전파연구원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함께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서울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에서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산하 'SC77B WG10(고주파수 전자파 내성시험 국제표준화 작업반) 국제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캐나다 미국 독일 프랑스 등 14개국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다.
전자파 내성시험은 외부 전자파 간섭에도 장비가 오류 없이 작동하는지 평가하는 시험을 의미한다.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항공 철도 제어장치 등 다양한 분야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기준이다.
5G와 6G로 통신환경이 고주파수 광대역으로 확대되면서 국제적으로 전자파 간섭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다. 전파 간섭은 장비 오작동이나 신호 왜곡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자율주행 철도 항공 등 안전 분야에서는 더 엄격한 기준이 요구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광대역 신호 방사내성 시험방법을 국제표준으로 최초 제안했고 개발을 주도했다. 해당 표준은 이달 중 IEC 61000-4-41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정부는 국제표준 도입을 위해 전자파 적합성 기준과 국가표준 제·개정도 진행 중이다.
현재 국제표준은 6GHz 이하 환경에서 100MHz 이하 대역폭 신호 기반 전자파 안정성을 평가한다. 차세대 통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표준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험 주파수 상한을 6GHz 이상으로 확대하고 시험 신호 대역폭도 100MHz 이상으로 늘리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6G 시대 산업계 전반에 적용 가능한 전자파 내성시험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국제표준 채택 시 국내 시험 인증기술 신뢰도 확보와 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고주파수 전자파 대응 표준은 첨단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이번 회의가 우리나라가 전자파 안전 기준을 주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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