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경협 조사
‘상품 브랜드’만 한국이 앞서
“中, 5년후엔 美와 대등할듯”중국은 전통적인 강점으로 평가받았던 가격경쟁력과 정부지원은 물론 첨단 산업의 핵심인 전문인력, 핵심기술에서조차도 한국보다 비교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17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10대 수출 업종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미·일·중 경쟁력 현황 및 전망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2025년 현재 수출 최대 경쟁국으로 중국(62.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 대비 중국의 요소별 경쟁력은 한국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가격경쟁력(130.7)과 생산성(120.8), 정부지원(112.6), 전문인력(102.0), 핵심기술(101.8), 상품브랜드(96.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경협은 “현재 한국은 6개 분야 중 상품브랜드에서만 중국에 비교 우위가 있는데, 5년 후에는 이마저도 중국에 밀릴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한·미·일·중 전체 기업경쟁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 기업들은 2025년 현재 미국 107.2, 중국 102.2, 일본 93.5라고 응답했고, 2030년에는 미국 112.9, 중국 112.3, 일본 95.0으로 전망했다. 한경협은 “국내 기업들은 5년 후 중국의 기업경쟁력이 미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기업들은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전자·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일반기계·선박·2차전지·철강·석유화학 및 석유제품·바이오헬스 등 10대 주력업종 모두 중국에 밀릴 것으로 우려했다. 앞으로 5년 뒤 현재 중국이 앞선 철강(112.7→117.7), 일반기계(108.5→118.8), 2차전지(108.4→119.5), 디스플레이(106.4→114.3), 자동차 및 부품(102.4→114.8) 등 5개 업종은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한국이 앞선 반도체(99.3→107.1), 전기·전자(99.0→113.0), 선박(96.7→106.7), 석유화학·석유제품(96.5→106.2), 바이오헬스(89.2→100.4) 등 5개 업종도 5년 후엔 중국에 추월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은 경쟁력 제고의 주요 걸림돌로 ‘국내 제품경쟁력 약화’(21.9%)와 ‘대외 리스크 증가’(20.4%)를 꼽았다. 이어 △인구감축 등에 따른 내수 부진(19.6%) △인공지능(AI) 등 핵심기술인력 부족(18.5%) △경쟁국 대비 낙후된 노동시장 및 기업법제(11.3%) 등을 지적했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부 지원과제로는 △대외 리스크 최소화(28.7%) △핵심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18.0%) △세제, 규제 완화, 노동시장 유연화 등 경제효율성 제고(17.2%) △미래기술 투자 지원 확대(15.9%) 등을 요청했다.
‘상품 브랜드’만 한국이 앞서
“中, 5년후엔 美와 대등할듯”중국은 전통적인 강점으로 평가받았던 가격경쟁력과 정부지원은 물론 첨단 산업의 핵심인 전문인력, 핵심기술에서조차도 한국보다 비교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17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10대 수출 업종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미·일·중 경쟁력 현황 및 전망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2025년 현재 수출 최대 경쟁국으로 중국(62.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 대비 중국의 요소별 경쟁력은 한국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가격경쟁력(130.7)과 생산성(120.8), 정부지원(112.6), 전문인력(102.0), 핵심기술(101.8), 상품브랜드(96.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경협은 “현재 한국은 6개 분야 중 상품브랜드에서만 중국에 비교 우위가 있는데, 5년 후에는 이마저도 중국에 밀릴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한·미·일·중 전체 기업경쟁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 기업들은 2025년 현재 미국 107.2, 중국 102.2, 일본 93.5라고 응답했고, 2030년에는 미국 112.9, 중국 112.3, 일본 95.0으로 전망했다. 한경협은 “국내 기업들은 5년 후 중국의 기업경쟁력이 미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기업들은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전자·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일반기계·선박·2차전지·철강·석유화학 및 석유제품·바이오헬스 등 10대 주력업종 모두 중국에 밀릴 것으로 우려했다. 앞으로 5년 뒤 현재 중국이 앞선 철강(112.7→117.7), 일반기계(108.5→118.8), 2차전지(108.4→119.5), 디스플레이(106.4→114.3), 자동차 및 부품(102.4→114.8) 등 5개 업종은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한국이 앞선 반도체(99.3→107.1), 전기·전자(99.0→113.0), 선박(96.7→106.7), 석유화학·석유제품(96.5→106.2), 바이오헬스(89.2→100.4) 등 5개 업종도 5년 후엔 중국에 추월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은 경쟁력 제고의 주요 걸림돌로 ‘국내 제품경쟁력 약화’(21.9%)와 ‘대외 리스크 증가’(20.4%)를 꼽았다. 이어 △인구감축 등에 따른 내수 부진(19.6%) △인공지능(AI) 등 핵심기술인력 부족(18.5%) △경쟁국 대비 낙후된 노동시장 및 기업법제(11.3%) 등을 지적했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부 지원과제로는 △대외 리스크 최소화(28.7%) △핵심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18.0%) △세제, 규제 완화, 노동시장 유연화 등 경제효율성 제고(17.2%) △미래기술 투자 지원 확대(15.9%)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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