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080605_001_20251117235116009.jpg?type=w800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연말 쇼핑 특수를 앞두고,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급등과 거래 물량 증가로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의 준비가 분주해지고 있다. 매년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입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연말은 한 해 중 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나는 시기여서다. 관세청 ‘전자상거래물품 수입통관 현황’[1]에 따르면 2024년 EDI(전자문서교환) 수입신고 건수는 4126만 9000건, 금액은 25억 5482만 1000달러로, 전년(3451만 4000건, 25억 3617만 8000달러) 대비 건수와 금액 모두 증가했다. 특히 4분기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은 지난해 통계청 자료[2]에 따르면 67조 1587억 6100만원으로 전분기 중 가장 높은 거래액을 기록했다.

최근 원화 약세 경향이 심화되면서, 국내 이커머스 기업은 외환·물류·재고관리 등 영역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외부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11월 14일 기준 원 달러 환율은 1,471.9원 고점에서 출발해 1,457원으로 마감했으며, 원화 약세 흐름 지속으로 해외 결제·송금비용과 물류비, 포워딩 대행비 등 전반적인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비용 부담을 높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입 물량을 감당하는 이커머스 등 기업들은 외부 서비스를 통해 대량 거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연말 대목을 준비하고 있다.

▶ 센트비즈, 수수료 절감·수입대금 정산 과정 간소화…업무 효율은 높이고 비용은 낮춘다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대표 최성욱)의 기업용 해외송금 및 결제 서비스 ‘센트비즈(SentBiz)’는 복잡한 수입대금 정산 과정을 간소화하고, 기존 은행 대비 최대 70% 낮은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정기ㆍ비정기 정산 및 결제 업무가 많은 이커머스 기업과 수입 기업의 인력과 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

센트비즈는 영미권, 유럽, 아시아, 중남미를 포함해 170개 이상 국가로 최대 1일 이내의 빠른 송금·결제를 지원한다. 특히 초기 1회 기업 서류 등록 후에는 추가 서류 제출 없이 송금 및 결제 업무를 진행할 수 있고, 대량 송금이 필요한 경우 수취인 정보 일괄 등록이 가능해 반복적인 업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센트비는 센트비즈 고객이 해외 송금 전 과정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CS 지원을 제공해 문제 상황에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거래량이 폭증하는 연말 시즌에 결제 및 송금 안전성을 높이고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국내 이커머스 기업의 이목을 끌고 있다.

▶ 삼성SDS첼로스퀘어, 분석형 AI 활용해 물류 리스크 선제 관리

삼성SDS(대표 이준희)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는 분석형 AI를 활용해 화물 출항일(ETD)과 도착 예정일(ETA)을 예측하고, 항구별 혼잡도와 재난·파업 등 글로벌 물류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선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또, 생성형 AI 기반 시황 분석과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어, 최근 글로벌 운임 지수(SCFI)와 물류 트렌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안정적인 수입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기업고객은 ChatGPT 스토어 내 첼로스퀘어 채널에서 견적 조회, 적재 최적화, 화물 추적 등 서비스를 즉시 활용할 수 있다.

▶ 박스히어로 ‘협업 재고조사’ 기능, 실시간 재고 관리 솔루션 강화

재고 관리 솔루션 박스히어로(비지피웍스, 대표 문희홍)는 바코드 스캔, 라벨 디자인, 재고 분석, 안전재고, 위치 관리, 엑셀 연동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 소규모 비즈니스부터 대규모 창고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협업 재고조사’ 기능은 현재 다양한 사업장에서 효율적인 재고 관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관리자는 팀원에게 작업 시트를 할당하고, 팀원들은 PC와 모바일 앱에서 바코드를 스캔하며 동시에 재고조사를 진행할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작업이 가능하다. 팀 단위의 협업과 실시간 검토를 통해 휴먼 에러를 줄이고, 대규모 창고나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는 환경에서도 재고 불일치를 최소화한다. 이 외에도 박스히어로는 기존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에 이어 중국어(간체·번체)까지 지원하며 글로벌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