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에서 위험 회피 현상이 나타나면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거 자금이 빠져나가고, 공매도 청산 매물이 쏟아지면서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8일 오전 5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63% 하락한 9만193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9만2000달러 선이 무너진 것. 이는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9만2000달러 선이 무너지자 9만달러 붕괴도 위협받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3.62% 하락한 29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3000달러가 붕괴한 것. 이는 7월 이후 처음이다.
시총 4위 리플은 4.05% 급락한 2.13달러를, 시총 5위 바이낸스 코인은 2.45% 하락한 899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시총 7위 솔라나는 5.75% 급락한 1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는 전일까지만 해도 시총 6위였으나 이날 급락으로 스테이블코인인 USDC에 시총 6위 자리를 내주고 시총 7위로 내려앉았다.
이는 일단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이달 들어 23억달러가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이는 역사상 2번째로 많은 월간 유출량이다. 이뿐 아니라 공매도 청산도 대거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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