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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형 민자사업(BTL) 기획제안 공모


우주항공청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주항공청이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독립청사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우주항공청은 청사 건립의 첫 단계인 임대형 민자사업(BTL)의 우수제안자 선정을 위한 기획제안 공모를 19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임대형 민자사업(BTL, Build-Transfer-Lease)이란 민간이 공공시설을 건설(Build)하고 정부에 소유권을 이전(Transfer)한 뒤, 일정 기간 임대료를 받아 운영(Lease)하는 방식이다.

우주청은 2030년 청사 이전을 목표로 청사를 조기에 완공하기 위해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청사 건립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건축 기획부터 설계, 시공까지 일괄 진행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기획재정부는 청사 예정 부지인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사천지구) A4 블록(69,615㎡, 약 2.1만 평)의 토지 매입을 최종 결정, 우주청은 청사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됐다. 청사 규모는 현재 운영 중인 임차 청사의 2.5배 수준인 건축 연면적 20,913㎡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우주청은 공모참가자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12월 말에 우수 제안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 제안자는 우주청과 함께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이를 검증기관의 민자사업 적격성조사를 통해 사업이 확정될 경우 민간투자법상 최초 제안자 자격(가점 등)을 부여받게 된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단순한 공공 건축물을 넘어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산업 미래 비전과 성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청사를 건립하겠다”며 “신속한 청사 건립을 통해, 우주청이 우주항공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