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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이 건설하되 소유권 기관이 갖는 '임대형 민자사업' 방식
경남우주항공산단 연면적 3만㎡…연말 우수 제안자 선정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우주항공청 제공) 2024.5.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현재 임시청사에서 지내는 우주항공청이 정식 청사 건립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고를 낸다.

2030년 청사 이전이 목표다.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사천지구에 연면적 2만 913㎡ 규모로 지어진다.

우주항공청은 이를 위한 첫 단계인 '임대형 민자사업(BTL)' 우수제안자 선정을 위한 기획제안 공모를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공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민간이 공공시설을 건설하고 정부에 소유권을 이전한 뒤, 일정 기간 임대료를 받아 가며 운영하는 형태다. 2030년 청사 이전이 되려면 이같은 BTL 방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건축 기획·설계·시공을 일괄로 진행해 건물을 조기 완공한다.

이달 11일 기획재정부는 청사 예정 부지인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사천지구) A4 블록(6만 9615㎡)의 토지 매입을 결정했다. 청사 규모는 현재 임차 청사의 2.5배 수준인 건축 연면적 2만 913㎡다.

우주청은 공모를 거쳐 올해 말까지 우수 제안자를 선정한다. 우수 제안자는 우주청과 함께 구체적인 사업 계획안을 마련하고, 검증기관은 민자사업 적격성조사를 통해 사업을 확정한다.

공모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우주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달 25일엔 공모 사업 설명회도 예정됐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단순한 공공 건축물을 넘어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산업 미래 비전과 성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청사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