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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참가자 대상 평가 거쳐 12월 말 우수제안자 선정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우주항공청은 지난해 5월 27일 경남 사천시 사남면에 마련한 임시청사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개청 이후 임시 청사에 머물던 우주항공청이 본청 건립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입주 목표는 2030년이다.

우주청은 본청사 신축을 위한 임대형 민자사업(BTL) 기획제안 공모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임대형 민자사업은 민간이 공공시설을 건설하고 정부에 소유권을 이전한 뒤, 일정 기간 임대료를 받아 운영하는 방식이다. 우주청은 2030년 청사 이전을 위해 통해 건축 기획부터 설계, 시공까지 일괄 진행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11일 청사 예정 부지인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사천지구) A4 블록(6만9615㎡)의 토지 매입을 최종 결정했다. 청사 규모는 현재 운영 중인 임차 청사의 2.5배 수준인 건축 연면적 2만913㎡다.

우주청은 공모참가자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12월 말에 우수 제안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 제안자는 우주청과 함께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이를 검증기관의 민자사업 적격성조사를 통해 사업이 확정될 경우 민간투자법상 최초 제안자 자격(가점 등)을 부여받게 된다.

우주청은 오는 19일 공고를 낸 후 25일 사업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우주청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단순한 공공 건축물을 넘어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산업 미래 비전과 성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청사를 건립하겠다”며, “신속한 청사 건립을 통해, 우주청이 우주항공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