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4557165_001_20251118123908359.jpg?type=w800

클립아트코리아
[서울경제]

국내 대기업들의 협력사가 사이버 공격을 당해 일부 임직원들의 정보가 유출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066570)의 광고대행사 웹사이트 개발을 맡았던 협력업체 나인파이브의 서버가 해킹 피해를 입었다. 웹페이지 샘플 파일 내부에 LG전자와 하이프라자 직원 584명의 정보가 포함돼 있었고 해커는 이를 외부로 유출했다. 유출된 정보는 직원 이름, 휴대전화번호, 회사 이메일 등이다. 국제 해커 조직 '888'은 자신이 해킹 범죄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16일 관련 사실을 파악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

삼성전자(005930) 계열사인 삼성메디슨도 해킹 피해를 입었다. 일부 임직원들의 이름,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등이 유출됐다. HD현대(267250)도 사이버 공격을 당해 데이버베이스 구축 정보 등이 노출됐다. 다만 HD현대는 중요 데이터 노출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