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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검사, 새울 2호기에 시범 적용…2027년 모든 원전에 적용
신한울 1호기도 재가동도 승인
원자력안전위원회 로고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올해 9월 29일부터 원자로를 정지하고 계획예방정비를 수행 중인 울산 울주 새울 2호기의 재가동을 18일 승인했다.

계획예방정비 기간 수행하던 정기검사를 운전 중에도 실시하는 상시검사 첫 사례다. 새울 2호기에 시범 적용 중이며, 2027년부터 전 원전에 확대 적용한다.

상시 검사는 원전 운전 중 수행하는 운전검사와 계획예방정비 기간 수행하는 정비검사로 구분된다. 새울 2호기 운전검사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정비검사는 올해 9월부터 수행 중이다.

원안위는 새울 2호기의 운전검사에서 안전 관련 펌프 및 밸브의 가동 중 시험, 방사성폐기물 관리의 적정성 등을 검사했으며, 관련 기준을 만족함을 확인했다.

계획예방정비 기간 수행한 정비검사에서는 비상디젤발전기 냉각팬 손상이 확인돼 개선품으로 교체했다. 1차 기기 냉각해수계통의 부착식 앵커 522개 중 2개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재시공했고, 교체 후 모두 관련 성능 기준을 만족했다. 원안위는 추후 후속 검사 11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원안위는 올해 8월 25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경북 울진 신한울 1호기의 재가동도 허용했다. 총 106개 점검 항목 중 임계 이전까지 필요한 94개 항목 검사를 완료했다. 조사 결과 원자로가 안전하게 임계에 도달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했다.

특히 올해 3월 발생한 신한울 2호기 원자로냉각재펌프(RCP) 밀봉수 주입배관 누설 사건과 관련해 동일 부위를 비파괴 검사했으며,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원안위는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남아 있는 후속 검사 12개 항목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