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자제품 7종 ‘부적합’…어떤 제품들이 기준치를 넘겼나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외직구로 판매되는 정보통신기술(ICT) 제품 29종을 대상으로 전파 안전성을 점검한 결과, 헤어드라이어·전기드릴·선풍기·무선 마이크·CCTV 등 7종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KC 인증이 면제된 해외직구 제품 가운데 사용 빈도가 높고 전파 간섭 가능성이 큰 제품들로 구성됐다. 알리익스프레스·아마존 등 주요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많이 구매되는 무선 마이크, 무선 이어폰, 무선 키보드, 무선충전기, 휴대용 선풍기 등이 포함됐다.
● 전파 기준 초과 시 어떤 문제가 생기나
전파 적합성에 문제가 있을 경우 불필요한 전자파가 과다 발생해 주변 전자기기에 간섭을 일으키고, 통신 장애·연결 불안정·기기 오작동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한 공간에서 와이파이가 끊기거나 블루투스 연결이 불안정해지는 현상도 이 같은 전파 간섭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 정부 “부적합 제품 판매 차단 조치 나서”
과기정통부는 국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부적합 제품의 판매 차단을 요청하고, 국립전파연구원과 ‘소비자24’ 누리집에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과기정통부는 “해외직구 제품 증가로 KC 인증을 받지 않은 전자제품이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며 “관계 부처와 협력해 위해 제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