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 투자 규모만 30조 원 넘는 대규모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국내서 축적한 인프라·기술·인재 전반 역량 해외 확장 첫 사례
3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국제석유전시&컨퍼런스장에 설치된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의 모형을 참석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아부다비=AFP 연합뉴스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손잡고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초기 투자 규모만 30조 원을 넘는 UAE AI 데이터센터 구축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를 공식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18일 양국 협력 확대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협력하기로 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최대 5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2026년 첫 200메가와트(MW)급 센터가 가동될 예정이다. '글로벌 AI 3강' 도약을 목표로 인프라·기술·인재 전반의 역량을 강화해 온 한국이 국내에서 축적한 역량을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첫 사례다.
양국은 인공지능 분야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한국 국가AI전략위원회와 UAE 아부다비 인공지능·첨단기술위원회(AIATC) 간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했다. 양측은 AI 투자 및 인프라 구축, 공급망 확장, 첨단기술 채택과 연구개발 등 폭넓은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한-UAE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양국은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맞손을 잡았다. 첫 번째 공동사업으로는 '에너지믹스 기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UAE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안정적 운영을 위해 원전, 가스, 재생에너지를 함께 활용한 안정적 전력망을 구축하고, 반도체 공급망 협력도 병행한다.
'피지컬 AI 기반 항만·물류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축적한 완전자동화 터미널 운영 경험과 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결합해 항만의 지능화를 실현하는 사업이다. 부산항과 아부다비 칼리파항을 테스트베드로 공동 실증을 추진하며 향후 전 세계 주요 항만으로 기술을 확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UAE 인공지능특임장관과 양국 연구기관, 기업, 전문가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민간 교류와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UAE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산업별 AI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기로 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장급 AI 정책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정부는 국가AI전략위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분야별 워킹그룹을 연내 구성해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서 축적한 인프라·기술·인재 전반 역량 해외 확장 첫 사례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손잡고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초기 투자 규모만 30조 원을 넘는 UAE AI 데이터센터 구축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를 공식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18일 양국 협력 확대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협력하기로 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최대 5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2026년 첫 200메가와트(MW)급 센터가 가동될 예정이다. '글로벌 AI 3강' 도약을 목표로 인프라·기술·인재 전반의 역량을 강화해 온 한국이 국내에서 축적한 역량을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첫 사례다.
양국은 인공지능 분야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한국 국가AI전략위원회와 UAE 아부다비 인공지능·첨단기술위원회(AIATC) 간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했다. 양측은 AI 투자 및 인프라 구축, 공급망 확장, 첨단기술 채택과 연구개발 등 폭넓은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한-UAE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양국은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맞손을 잡았다. 첫 번째 공동사업으로는 '에너지믹스 기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UAE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안정적 운영을 위해 원전, 가스, 재생에너지를 함께 활용한 안정적 전력망을 구축하고, 반도체 공급망 협력도 병행한다.
'피지컬 AI 기반 항만·물류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축적한 완전자동화 터미널 운영 경험과 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결합해 항만의 지능화를 실현하는 사업이다. 부산항과 아부다비 칼리파항을 테스트베드로 공동 실증을 추진하며 향후 전 세계 주요 항만으로 기술을 확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UAE 인공지능특임장관과 양국 연구기관, 기업, 전문가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민간 교류와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UAE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산업별 AI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기로 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장급 AI 정책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정부는 국가AI전략위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분야별 워킹그룹을 연내 구성해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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