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 18일 개막한 연례 행사 '이그나이트' 개막…AI 시대 최신 기술 공유
맞춤형 코파일럿 구현하는 '워크 IQ', 통합 제어 플랫폼 '에이전트 365' 소개
[바르셀로나(스페인)=AP/뉴시스]2023년 3월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4.01.0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상과 업무 속으로 깊숙이 파고드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를 본격적으로 가속한다.
회사는 미국 현지시간 18일 개막한 연례 행사 '이그나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MS 365 코파일럿과 코파일럿 생태계의 에이전트를 활용해 어떻게 일하고, 누구와 협업하며, 어떤 콘텐츠를 다루는 지 학습해 필요한 통찰을 제공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하도록 하는 '워크 IQ' 기능을 공개했다. 쉽게 말해 사용자 맞춤형 AI 코파일럿을 만들어 주는 기능이다.
제러드 스파타로 MS AI 앳 웍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오늘날 모든 기업은 '프런티어 기업'으로 변화하는 여정 위에 있다"면서 "즉, 사람이 주도하고 AI 에이전트가 운영을 뒷받침하는 조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기업들은 업무 수행 방식 전체를 재구성하고 직원 모두가 AI 어시스턴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인간과 에이전트의 협업을 통해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탄생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파타로 CMO는 "오늘 이그나이트 행사에서 당사는 모든 고객이 이러한 프런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MS 365 코파일럿'의 새로운 기능들을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MS는 ▲MS 365 코파일럿이 사용자, 역할, 조직을 깊이 이해하도록 만드는 지능 기반 레이어 '워크 IQ' ▲코파일럿 채팅에서 문서·스프레드시트·프레젠테이션을 고품질로 공동 제작할 수 있는 '워드·엑셀·파워포인트 에이전트 인 챗'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는 통합 제어 플랫폼 '에이전트 365'를 소개했다.
워크IQ는 사용자의 작업 방식·협업 관계·업무 콘텐츠를 학습해 MS 365 코파일럿과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일하는 맥락을 이해하도록 하는 지능 레이어다.
워크IQ는 데이터, 메모리, 추론 이 가지 요소로 작동한다.
이메일, 파일, 회의, 채팅에 담긴 풍부한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지식을 구조화하며 메모리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스타일, 선호도, 습관, 업무 흐름 등 개인 고유의 작업 패턴과 관계를 학습한다. 아울러 추론 기능은 데이터와 메모리를 결합해 가치 있는 연결을 만들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굴하며 최적의 다음 행동을 예측한다. 예를 들어 코파일럿은 사용자의 프롬프트와 의도를 분석해 해당 업무에 가장 적합한 에이전트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프랭크 X. 쇼 MS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는 "워크 IQ는 개인 데이터·기억·추론을 기반으로 이메일, 파일, 회의, 채팅, 사용자 습관·선호·관계 등을 모두 연결해 통찰을 도출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특히 서드파티 커넥터를 덧대는 방식이 아니라, 네이티브 통합을 기반으로 작동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MS 365 코파일럿 주요 업데이트 내용도 공유했다.
워드·엑셀·파워포인트에서 작동하는 오피스 에이전트와 에이전트 모드를 확대해 코파일럿 기반 문서·표·프레젠테이션 생성 기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스마트폰에서 음성 명령으로 작업을 처리하는 코파일럿 음성 기능, 업무용 보안 AI '코파일럿 챗'을 업그레이드했다.
쇼 CCO는 IDC의 조사를 인용, 2028년까지 전 세계 기업들은 약 13억개의 AI 에이전트를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대부분의 조직은 아직 이를 관측하고 보호하며, 거버넌스를 적용할 체계를 갖추지 못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쇼 CCO는 "통제가 되지 않으면 AI 에이전트는 새로운 형태의 '섀도우 IT'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섀도우IT, 섀도우AI는 조직의 승인을 받지 않은 도구를 말한다. 직원이 조직의 승인 없이 자율형 AI 에이전트나 AI 도구를 사용하는 경우,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는 '보이지 않는 통로'가 생길 수 있다. 이는 데이터 유출이나 규정 위반 등 심각한 보안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MS는 조직 내 에이전트를 일관되게 관리·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에이전트 365를 선보였다.
에이전트 365는 에이전트 현황을 한 곳에서 파악할 수 있는 단일 레지스트리, 역할에 따라 권한을 제한하는 접근 제어, 에이전트·사용자·데이터 간 관계를 분석하는 시각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AI와 사람 간 워크플로우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상호운용성, 위협 탐지와 취약점 대응을 포함한 보안 기능을 통해 대규모 에이전트 운영 환경을 안전하게 지원한다.
이밖에 MS는 300명 이하 중소·중견(SMB)기업을 대상으로 한 'MS 365 코파일럿 비즈니스'를 출시했다. 이용 요금은 1인당 월 21달러이며, 다음달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쇼 CCO는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AI가 우리의 업무 방식과 문제 해결 접근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데 동의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여전히 많은 경우 AI는 우리가 하는 일의 '추가 요소' 정도로만 간주되고 핵심 구성 요소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는 완성된 제품 위에 올리는 '체리'처럼 마지막에 덧붙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AI를 책임 있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 같은 가장 기초적인 인프라부터 AI의 능력을 활용하는 사용자·조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에서 AI를 어떻게 가장 잘 활용할 것인지'를 사전에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맞춤형 코파일럿 구현하는 '워크 IQ', 통합 제어 플랫폼 '에이전트 365' 소개
회사는 미국 현지시간 18일 개막한 연례 행사 '이그나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MS 365 코파일럿과 코파일럿 생태계의 에이전트를 활용해 어떻게 일하고, 누구와 협업하며, 어떤 콘텐츠를 다루는 지 학습해 필요한 통찰을 제공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하도록 하는 '워크 IQ' 기능을 공개했다. 쉽게 말해 사용자 맞춤형 AI 코파일럿을 만들어 주는 기능이다.
제러드 스파타로 MS AI 앳 웍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오늘날 모든 기업은 '프런티어 기업'으로 변화하는 여정 위에 있다"면서 "즉, 사람이 주도하고 AI 에이전트가 운영을 뒷받침하는 조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기업들은 업무 수행 방식 전체를 재구성하고 직원 모두가 AI 어시스턴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인간과 에이전트의 협업을 통해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탄생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파타로 CMO는 "오늘 이그나이트 행사에서 당사는 모든 고객이 이러한 프런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MS 365 코파일럿'의 새로운 기능들을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작업 방식' 이해하는 지능 레이어 '워크IQ' 공개
이번 행사를 통해 MS는 ▲MS 365 코파일럿이 사용자, 역할, 조직을 깊이 이해하도록 만드는 지능 기반 레이어 '워크 IQ' ▲코파일럿 채팅에서 문서·스프레드시트·프레젠테이션을 고품질로 공동 제작할 수 있는 '워드·엑셀·파워포인트 에이전트 인 챗'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는 통합 제어 플랫폼 '에이전트 365'를 소개했다.
워크IQ는 사용자의 작업 방식·협업 관계·업무 콘텐츠를 학습해 MS 365 코파일럿과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일하는 맥락을 이해하도록 하는 지능 레이어다.
워크IQ는 데이터, 메모리, 추론 이 가지 요소로 작동한다.
이메일, 파일, 회의, 채팅에 담긴 풍부한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지식을 구조화하며 메모리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스타일, 선호도, 습관, 업무 흐름 등 개인 고유의 작업 패턴과 관계를 학습한다. 아울러 추론 기능은 데이터와 메모리를 결합해 가치 있는 연결을 만들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굴하며 최적의 다음 행동을 예측한다. 예를 들어 코파일럿은 사용자의 프롬프트와 의도를 분석해 해당 업무에 가장 적합한 에이전트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프랭크 X. 쇼 MS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는 "워크 IQ는 개인 데이터·기억·추론을 기반으로 이메일, 파일, 회의, 채팅, 사용자 습관·선호·관계 등을 모두 연결해 통찰을 도출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특히 서드파티 커넥터를 덧대는 방식이 아니라, 네이티브 통합을 기반으로 작동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MS 365 코파일럿 주요 업데이트 내용도 공유했다.
워드·엑셀·파워포인트에서 작동하는 오피스 에이전트와 에이전트 모드를 확대해 코파일럿 기반 문서·표·프레젠테이션 생성 기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스마트폰에서 음성 명령으로 작업을 처리하는 코파일럿 음성 기능, 업무용 보안 AI '코파일럿 챗'을 업그레이드했다.
AI확산 속에 고개 드는 '섀도우AI'문제…정보 유출 통로 될지도
쇼 CCO는 IDC의 조사를 인용, 2028년까지 전 세계 기업들은 약 13억개의 AI 에이전트를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대부분의 조직은 아직 이를 관측하고 보호하며, 거버넌스를 적용할 체계를 갖추지 못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쇼 CCO는 "통제가 되지 않으면 AI 에이전트는 새로운 형태의 '섀도우 IT'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섀도우IT, 섀도우AI는 조직의 승인을 받지 않은 도구를 말한다. 직원이 조직의 승인 없이 자율형 AI 에이전트나 AI 도구를 사용하는 경우,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는 '보이지 않는 통로'가 생길 수 있다. 이는 데이터 유출이나 규정 위반 등 심각한 보안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MS는 조직 내 에이전트를 일관되게 관리·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에이전트 365를 선보였다.
에이전트 365는 에이전트 현황을 한 곳에서 파악할 수 있는 단일 레지스트리, 역할에 따라 권한을 제한하는 접근 제어, 에이전트·사용자·데이터 간 관계를 분석하는 시각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AI와 사람 간 워크플로우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상호운용성, 위협 탐지와 취약점 대응을 포함한 보안 기능을 통해 대규모 에이전트 운영 환경을 안전하게 지원한다.
이밖에 MS는 300명 이하 중소·중견(SMB)기업을 대상으로 한 'MS 365 코파일럿 비즈니스'를 출시했다. 이용 요금은 1인당 월 21달러이며, 다음달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쇼 CCO는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AI가 우리의 업무 방식과 문제 해결 접근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데 동의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여전히 많은 경우 AI는 우리가 하는 일의 '추가 요소' 정도로만 간주되고 핵심 구성 요소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는 완성된 제품 위에 올리는 '체리'처럼 마지막에 덧붙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AI를 책임 있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 같은 가장 기초적인 인프라부터 AI의 능력을 활용하는 사용자·조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에서 AI를 어떻게 가장 잘 활용할 것인지'를 사전에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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