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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AI 및 로봇 기술에 투자 확대날씨 빅데이터플랫폼 기업 케이웨더는 인공지능(AI) 기술로 화재와 누수, 파열 등 재난 사고를 사전 감지하는 로봇 '에어로봇 5.1'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어로봇은 시설 내 천장에 설치된 레일로 운행하며 시설 피해의 예방 및 최소화를 돕는다. 로봇솔루션 기업 클라이메이트와 협력해 개발했다.

각종 시설을 점검하는 '에어로봇 5'와 국방 영역에 특화된 '에어로봇 7'로 나뉜다. 에어로봇 5.1은 에어로봇 5 계열 신제품이다.

지하공동구에서 시설점검 중인 케이웨더 에어로봇의 모습 (사진=케이웨더)
신제품은 각종 카메라의 영상데이터와 환경센서를 활용한 'AI 융복합 신경망 기술'을 갖췄다. 영상·열화상 카메라가 좌우를 360° 감시한다. 환경센서는 온·습도, 산소, 이산화탄소 등 공기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한다.

이를 기반으로 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사고 발생 위험도를 판단한다. 무정전 전원 시스템을 통해 전력 공급이 끊긴 상황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케이웨더는 에어로봇 5.1 감지 알고리즘 고도화를 위해 영상, 열화상, 환경 데이터를 100만 건 이상 학습했다. 로봇 기술 고도화를 통해 중량은 25% 이상 줄였다.

위험 상황을 예측·감지하면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관제실, 소방기관 등에 경고 알림 및 신고를 진행해 초동 대응이 이뤄진다. 원격제어와 데이터 공유로 관리자가 직접 현재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에어로봇은 공동구, 교량 등 인력 접근이 어려운 공간과 클린룸, 제조시설 등 주요 산업현장을 감시하며 현장 재난안전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특히 케이웨더는 AI 기반 안전관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긴급상황 발생 시 더욱 신속한 판단과 대응이 가능하도록 집중할 방침이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에어로봇은 AI 기술을 활용해 화재, 누수 등 재난을 사전 감지하고 예방하는데 특화됐다"며 "각종 현장의 다양한 재난안전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웨더는 클라이메이트와 협력해 로봇 기술에 투자를 확대해왔다. 전문 분야인 빅데이터 플랫폼 및 AI 기술을 활용해 재난 사전감지·확산방지·예방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