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KAIST·서울과기대 연구팀 실증연구 발표
사업장 지역·사업 종류별로 중요도 차이…수도권·비수도권 달라
네이버 본사 2025.02.07/뉴스1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035420)의 장소·쇼핑 서비스가 중소 사업자(SME)의 경영 활동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요하게 인식하는 서비스 종류는 사업장 지역과 사업 종류별로 차이가 있었다.
안재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부 교수와 안용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연구팀은 19일 '디지털 플랫폼의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실증연구' 결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진은 8월 27일부터 9월 11일까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플레이스·광고를 사용하는 연 매출 1억 원 이하 또는 연 광고비 100만 원 이하 사업자 3257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이 특정 서비스와 기능을 1년간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그에 따른 보상 의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네이버 플레이스를 이용하는 사업자는 지도와 길찾기 서비스를,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가격비교와 간편결제 기능이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지역별 사업장 소재지에 따라서도 서비스 중요도는 다르게 나타났다.
비수도권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수도권 판매자보다 가격비교, 간편결제, 빠른정산 등 네이버 서비스를 1.85배 더 가치 있게 인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프라인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네이버 서비스가 매출 증대와 고객 접근성 향상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의 플레이스 판매자는 비수도권 판매자보다 지도와 길찾기 서비스 중요도를 3.87배 높다고 인식했다. 수도권이 비교적 교통이 혼잡하고 유동인구가 많다 보니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고객에게 발견되기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 비수도권 플레이스 판매자는 온라인 예약 의존도가 수도권보다 2.62배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 내에서 예약 편의성을 제공하는 기능이 주요 차별화 요소로 작용함을 의미한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서비스 이용 변화를 포착하지 못한 한계가 존재한다.
연구진은 보고서 말미에 "본 연구는 특정 시점의 데이터를 분석한 횡단면 연구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서비스 의존도의 시계열 변화를 포착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현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은 사용자 후생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소상공인이 디지털 안전망 위에서 실질적으로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에 이를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도구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사업장 지역·사업 종류별로 중요도 차이…수도권·비수도권 달라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035420)의 장소·쇼핑 서비스가 중소 사업자(SME)의 경영 활동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요하게 인식하는 서비스 종류는 사업장 지역과 사업 종류별로 차이가 있었다.
안재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부 교수와 안용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연구팀은 19일 '디지털 플랫폼의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실증연구' 결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진은 8월 27일부터 9월 11일까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플레이스·광고를 사용하는 연 매출 1억 원 이하 또는 연 광고비 100만 원 이하 사업자 3257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이 특정 서비스와 기능을 1년간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그에 따른 보상 의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네이버 플레이스를 이용하는 사업자는 지도와 길찾기 서비스를,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가격비교와 간편결제 기능이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지역별 사업장 소재지에 따라서도 서비스 중요도는 다르게 나타났다.
비수도권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수도권 판매자보다 가격비교, 간편결제, 빠른정산 등 네이버 서비스를 1.85배 더 가치 있게 인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프라인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네이버 서비스가 매출 증대와 고객 접근성 향상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의 플레이스 판매자는 비수도권 판매자보다 지도와 길찾기 서비스 중요도를 3.87배 높다고 인식했다. 수도권이 비교적 교통이 혼잡하고 유동인구가 많다 보니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고객에게 발견되기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 비수도권 플레이스 판매자는 온라인 예약 의존도가 수도권보다 2.62배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 내에서 예약 편의성을 제공하는 기능이 주요 차별화 요소로 작용함을 의미한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서비스 이용 변화를 포착하지 못한 한계가 존재한다.
연구진은 보고서 말미에 "본 연구는 특정 시점의 데이터를 분석한 횡단면 연구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서비스 의존도의 시계열 변화를 포착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현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은 사용자 후생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소상공인이 디지털 안전망 위에서 실질적으로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에 이를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도구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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