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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통계 품질 개선하며 정책 고도화 주도
실증 기반 연구 확대해 탄소중립 시대 선도
김종익 한국공학대 AI융합탄소중립전문대학원 교수가 17일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했다.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는 김종익 AI융합탄소중립전문대학원 교수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공동 주최한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포장은 산업기술 혁신과 국가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정부 포상으로, 학계와 연구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김 교수는 재생에너지 통계 품질을 높이고 대국민 통계 이용서비스를 고도화해 에너지 정책 개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응용경제학 박사인 김 교수는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15년간 재직하며 에너지·탄소중립 정책, 시장제도 분석, 실증 기반 정책 설계 분야를 맡아 왔다. 가격 및 정책 분석(Price and Policy Analysis)을 전문으로 계량경제모형과 정책 시뮬레이션을 접목해 전력·재생에너지 시장의 핵심 이슈를 분석해 온 전문가로 평가된다.

특히 무탄소 전원 가격결정 메커니즘, 전력 구매계약(PPA)을 활용한 RE100 대응 방안, 기술혁신의 경제적 파급효과, 탄소중립 전환 전략 등 다수의 연구 결과가 정부 정책에 반영되며 에너지전환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했다.

최근 한국공학대에 부임한 이후로는 '제도-기술 연계형 연구'를 확대하며 대학의 탄소중립 연구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탄소저감 기술의 경제성 평가, 단위발전원가(LCOE) 기반 무탄소 전원 지원 단가 분석, 신기술 확산 시나리오 모델링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정책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실증 데이터 기반 분석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사례 중심 강의와 학생 참여형 수업을 통해 정책을 이해하는 단계를 넘어 스스로 분석·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김 교수는 “에너지경제와 탄소중립 정책은 국가 미래 경쟁력과 직결되는 분야”라며 “이번 수상은 동료 연구자들과 산업계 협력의 결실이다. 앞으로도 한국공학대에서 실증 기반 정책 연구를 이어가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