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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8일 대한 신주에서 열린 TSMC 체육대회에 참석, 직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클라우드 부문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모두 매진됐다”고 밝히는 등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자 엔비디아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5% 정도 급등하고 있다.

1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는 4.76% 급등한 195.4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도 실적 기대로 2.85% 급등, 마감했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570억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 549억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이는 전년 대비 65% 급증한 것이다.

주당 순익도 1.30달러로, 시장의 예상 1.25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전망도 좋았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매출이 650억 달러, 주당 순익은 1.43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은 시장의 예상치 616억6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 분기 실적이 좋은 것을 물론, 이번 분기 전망도 좋은 것이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 코렛 크레스는 실적 발표에서 “회사의 주력 제품군이 이제 블랙웰 울트라”라고 밝혔다. 이는 블랙웰의 2세대 버전이다.

특히 젠슨 황 CEO는 성명을 통해 "클라우드 부분의 GPU는 모두 매진됐다"고 선언, 투자자들의 거품 우려를 해소했다.

그는 "우리는 AI 선순환에 들어섰다. AI 생태계는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더 많은 스타트업, 더 많은 산업, 더 많은 국가가 AI에 진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