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M20231209000520530_P4_20251120120147310.jpg?type=w800

허위 매물 방지·거래 투명성 강화 효과 기대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일 '이륜자동차 정보'를 공공데이터포털에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정과제인 '기업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기업 공공데이터 문제해결 지원센터'를 통해 낸 첫 성과다.

지난 7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개소한 이 센터는 인공지능(AI)과 신산업 서비스 창출에 필수적인 공공데이터 개방을 선도하고, 관련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에 개방된 이륜차 정보는 센터 개소와 동시에 접수된 안건이다.

그동안 여러 기업이 지속해 개방을 요청했지만, 데이터 표준화와 정합성 미비, 법령 해석상 이견 등으로 개방이 어려웠다.

행안부 문제해결 지원센터는 국토교통부, 신청기업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합의점을 도출했다.

국토교통부의 적극적 검토 끝에, 애로 접수 두 달 만인 지난 9월 센터 내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 공공데이터 문제해결 심의위원회'에서 개방이 확정됐다.

이번에 공개된 정보는 차종, 등록일, 모델명, 폐지등록일 등 즉시 제공할 수 있는 항목이다.

행안부는 이 데이터가 중고 이륜차 거래 플랫폼의 허위 매물 방지와 거래 투명성 강화에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맞춤형 상품·서비스 설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대번호와 상세 제원 정보 등 데이터 가공·정비가 필요한 항목은 내년 시스템 개선 후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chac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