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깜짝 실적으로 시간외거래에서 6% 급등했던 엔비디아가 정규장에서는 12월 금리 인하 불발 우려로 3% 이상 급락했다.
2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3.15% 급락한 180.64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4조4050억달러로 줄었다.
전일 엔비디아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 시간외거래에서 6% 정도 급등했었다.
정규장도 5% 급등 출발했으나 다시 인공지능(AI) 버블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 반전, 결국 3.15% 급락,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도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가 불발되면 다시 AI 버블론이 부상할 것이란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지난 9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11만9000개 추가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 5만개를 크게 상회한다. 실업률은 4.4%로 예상(4.3%)보다 높았지만, 노동시장이 강세를 보인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12월 FOMC에서 0.25%의 금리 인하를 할 확률이 40% 미만으로 줄었다.
KKM 파이낸셜의 최고 투자 책임자 제프 킬버그는 "엔비디아의 뜨거움은 12월 금리 인하 확률 하락으로 급격하게 식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깜짝 실적에도 정규장을 3% 이상 급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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