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헬스케어에 800억 투자해 경영권 확보
AI 기술·글로벌 인프라 결합으로 경쟁력 제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위치한 차바이오컴플렉스 전경. ⓒ News1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차바이오그룹이 카카오(035720)와 지분 교환으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분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헬스케어 역량을 쌓고 있는 차바이오그룹은 카카오의 IT 역량을 흡수해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텍(085660)은 최근 카카오를 대상으로 3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차바이오텍의 종속회사 차케어스와 차AI헬스케어는 주식 매수와 유상증자 참여로 800억 원을 투자해 카카오헬스케어의 경영권을 확보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내년 1분기까지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500억 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한다. 최종적으로 카카오헬스케어 지분율은 △차케어스·차AI헬스케어 43.08% △카카오 29.99% △외부 투자자 26.93%로 구성될 예정이다.
차바이오그룹은 헬스케어를 세포유전자 치료제, 라이프사이언스와 함께 3대 성장 축으로 재편하는 중이다. 서서히 성과는 나고 있다.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6개국 77개의 의료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차바이오그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의료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미국 LA 대표 민간 영리 종합병원인 할리우드 차병원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베트남에서 46개 전문클리닉 그룹을 운영하는 싱가포르 메디컬그룹, 호주 전역에 29개의 의료 거점을 보유한 시티퍼틸리티, 일본 도쿄의 재생의료·면역세포치료 전문센터 토탈셀클리닉 등 글로벌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다만 이를 연결할 '디지털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던 상황에서 IT에 강점이 있는 카카오헬스케어를 품으며 디지털 헬스케어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생활공간-커뮤니티-의료기관을 연계한 커넥티드 헬스케어 구축과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의료 서비스가 융합된 디지털 헬스케어는 최근 팬데믹 이후 비대면 건강관리 수요 증가와 기술 발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로 거론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노바원어드바이저(Nova One Advisor)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33년까지 연평균 21.11%씩 성장해 약 1조 6351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발굴 중인 차바이오그룹은 카카오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에 올라타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HRS와 △헤이콘(Haycorn) 등 의료데이터 사업 병원 컨시어지 서비스 △케어챗(Karechat) 등 IT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차원태 차바이오그룹 부회장은 "당사는 AI, IT, 금융, 건설 등 다양한 산업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는 AI 융합 생명과학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AI 기술·글로벌 인프라 결합으로 경쟁력 제고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차바이오그룹이 카카오(035720)와 지분 교환으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분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헬스케어 역량을 쌓고 있는 차바이오그룹은 카카오의 IT 역량을 흡수해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텍(085660)은 최근 카카오를 대상으로 3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차바이오텍의 종속회사 차케어스와 차AI헬스케어는 주식 매수와 유상증자 참여로 800억 원을 투자해 카카오헬스케어의 경영권을 확보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내년 1분기까지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500억 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한다. 최종적으로 카카오헬스케어 지분율은 △차케어스·차AI헬스케어 43.08% △카카오 29.99% △외부 투자자 26.93%로 구성될 예정이다.
차바이오그룹은 헬스케어를 세포유전자 치료제, 라이프사이언스와 함께 3대 성장 축으로 재편하는 중이다. 서서히 성과는 나고 있다.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6개국 77개의 의료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차바이오그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의료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미국 LA 대표 민간 영리 종합병원인 할리우드 차병원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베트남에서 46개 전문클리닉 그룹을 운영하는 싱가포르 메디컬그룹, 호주 전역에 29개의 의료 거점을 보유한 시티퍼틸리티, 일본 도쿄의 재생의료·면역세포치료 전문센터 토탈셀클리닉 등 글로벌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다만 이를 연결할 '디지털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던 상황에서 IT에 강점이 있는 카카오헬스케어를 품으며 디지털 헬스케어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생활공간-커뮤니티-의료기관을 연계한 커넥티드 헬스케어 구축과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노바원어드바이저(Nova One Advisor)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33년까지 연평균 21.11%씩 성장해 약 1조 6351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발굴 중인 차바이오그룹은 카카오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에 올라타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HRS와 △헤이콘(Haycorn) 등 의료데이터 사업 병원 컨시어지 서비스 △케어챗(Karechat) 등 IT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차원태 차바이오그룹 부회장은 "당사는 AI, IT, 금융, 건설 등 다양한 산업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는 AI 융합 생명과학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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