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용 체제 사장단 인사
SAIT 원장에 박홍근 선임
나노·양자컴 등 연구 주도
DX부문 사장 윤장현 승진
가전-로봇기술 시너지 기대
전영현-노태문 ‘투톱 유지’
삼성전자가 연구·개발(R&D) 수장에 하버드대에서 양자컴·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연구를 이끌던 석학을 영입하고, AI·로봇 등 유망기술 투자를 주도해온 소프트웨어(SW) 전문가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승진시킨 것은 과감한 기술인재를 발탁하는 삼성의 경영 철학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으로 산업 판도를 바꿀 양자와 포스트 AI 혁명을 주도하고 글로벌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를 따라잡을 차세대 기술 확보에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의 핵심은 ‘넥스트(Next) AI’ 시대 준비와 사업 성과 극대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내년 1월 1일 SAIT 원장(사장)으로 부임 예정인 박홍근 하버드대 화학생물학과·물리학과 교수는 1999년 임용돼 25년간 화학·물리·전자 등 기초과학과 공학 연구를 이끌어온 글로벌 석학이다. 박 신임 원장은 양자컴퓨팅과 뉴로모픽 반도체 연구 및 상용화를 이끌 예정이다. 양자컴퓨팅 기술은 현재 슈퍼컴퓨터의 한계를 뛰어넘어 수백 년이 걸릴 작업이나 연산을 단 몇 분 만에 처리할 수 있게 하는 AI 시대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DX 부문 CTO 사장 겸 삼성리서치장으로는 윤장현 삼성벤처투자 대표(부사장)가 승진했다. 윤 신임사장은 모바일 경험(MX)사업부, 소프트웨어 플랫폼팀장과 SW 담당 등의 보직을 역임한 SW 전문가로, 삼성벤처투자에서 AI·로봇·바이오·반도체 등 유망기술 투자를 주도해 왔다. CTO로서 중국의 거센 추격에 고전하고 있는 스마트폰·TV·가전 등 주력 사업과 AI·로봇 등 미래 기술 간의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노태문 DX 부문장(사장)의 ‘투톱 체제’는 유지된다. 전 부회장은 겸직하고 있던 메모리사업부장직을 내년까지 계속 맡게 됐다. 지난해 5월 원 포인트 인사로 부임한 전 부회장은 경쟁사에 밀려 고전하던 메모리사업부의 기술력 회복을 진두지휘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노 사장은 대표로 선임되면서 ‘직무대행’을 떼고 정식 DX 부문장이 됐다. MX사업부장직도 그대로 유지한다. 노 사장은 지난 3월부터 8개월간 직무대행으로서 DX 부문을 이끌어왔다.
앞서 삼성전자는 수시인사를 통해 지난 4월 펩시 등 글로벌 브랜드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를 역임한 마우로 포르치니를 DX 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사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삼성물산 ◇승진▲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 송규종 △삼성벤처투자 ◇승진▲대표이사 부사장 이종혁 △에스원 ◇내정 ▲대표이사 사장 정해린
SAIT 원장에 박홍근 선임
나노·양자컴 등 연구 주도
DX부문 사장 윤장현 승진
가전-로봇기술 시너지 기대
전영현-노태문 ‘투톱 유지’
삼성전자가 연구·개발(R&D) 수장에 하버드대에서 양자컴·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연구를 이끌던 석학을 영입하고, AI·로봇 등 유망기술 투자를 주도해온 소프트웨어(SW) 전문가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승진시킨 것은 과감한 기술인재를 발탁하는 삼성의 경영 철학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으로 산업 판도를 바꿀 양자와 포스트 AI 혁명을 주도하고 글로벌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를 따라잡을 차세대 기술 확보에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의 핵심은 ‘넥스트(Next) AI’ 시대 준비와 사업 성과 극대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내년 1월 1일 SAIT 원장(사장)으로 부임 예정인 박홍근 하버드대 화학생물학과·물리학과 교수는 1999년 임용돼 25년간 화학·물리·전자 등 기초과학과 공학 연구를 이끌어온 글로벌 석학이다. 박 신임 원장은 양자컴퓨팅과 뉴로모픽 반도체 연구 및 상용화를 이끌 예정이다. 양자컴퓨팅 기술은 현재 슈퍼컴퓨터의 한계를 뛰어넘어 수백 년이 걸릴 작업이나 연산을 단 몇 분 만에 처리할 수 있게 하는 AI 시대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DX 부문 CTO 사장 겸 삼성리서치장으로는 윤장현 삼성벤처투자 대표(부사장)가 승진했다. 윤 신임사장은 모바일 경험(MX)사업부, 소프트웨어 플랫폼팀장과 SW 담당 등의 보직을 역임한 SW 전문가로, 삼성벤처투자에서 AI·로봇·바이오·반도체 등 유망기술 투자를 주도해 왔다. CTO로서 중국의 거센 추격에 고전하고 있는 스마트폰·TV·가전 등 주력 사업과 AI·로봇 등 미래 기술 간의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노태문 DX 부문장(사장)의 ‘투톱 체제’는 유지된다. 전 부회장은 겸직하고 있던 메모리사업부장직을 내년까지 계속 맡게 됐다. 지난해 5월 원 포인트 인사로 부임한 전 부회장은 경쟁사에 밀려 고전하던 메모리사업부의 기술력 회복을 진두지휘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노 사장은 대표로 선임되면서 ‘직무대행’을 떼고 정식 DX 부문장이 됐다. MX사업부장직도 그대로 유지한다. 노 사장은 지난 3월부터 8개월간 직무대행으로서 DX 부문을 이끌어왔다.
앞서 삼성전자는 수시인사를 통해 지난 4월 펩시 등 글로벌 브랜드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를 역임한 마우로 포르치니를 DX 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사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삼성물산 ◇승진▲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 송규종 △삼성벤처투자 ◇승진▲대표이사 부사장 이종혁 △에스원 ◇내정 ▲대표이사 사장 정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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