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 4500여 명 이름·배송지 등 유출
쿠팡 "유출 아닌 노출" 주장
개보위에 신고 접수…당국 조사 착수[이데일리 권하영 기자] 쿠팡이 고객 4500여 명의 이름과 배송지 등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개인정보위는 즉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쿠팡은 현재 개인정보위로부터 고객정보 유출 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쿠팡은 전일 고객들을 대상으로 “18일 고객 개인정보가 비인가 조회됐다”며 “조회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전화번호·주소), 최근 5건의 주문 정보”라고 공지했다.
쿠팡은 고객 공지에서 “해당 활동을 탐지한 뒤 제 3자가 사용했던 접근 경로를 차단했고, 지금까지 조회한 정보를 이용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고객 결제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도 없었다”고 안내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해당 사안이 정보 ‘유출’이 아닌 ‘노출’이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유출은 정보에 대한 통제 권한을 갖고 외부로 빼내갈 수 있지만, 노출은 단순 정보 조회에 그친다는 점에서 다르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실제 개인정보위에는 개인정보 유출 정황으로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위 담당 조사과 관계자는 “어젯밤 쿠팡으로부터 유출 신고를 접수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며 “어떤 의미에서 유출이 아닌 노출이라고 주장하는지는 추후 조사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쿠팡은 정보 유출 관련 기한 내 신고를 마쳤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사업자는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인지한 시점부터 72시간 내 개인정보위에 해당 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다만 조사과 관계자는 이에 대해서도 조사를 통해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쿠팡은 해킹 등 사이버 침해 정황을 다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도 신고한 상태다.
쿠팡 "유출 아닌 노출" 주장
개보위에 신고 접수…당국 조사 착수[이데일리 권하영 기자] 쿠팡이 고객 4500여 명의 이름과 배송지 등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개인정보위는 즉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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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전일 고객들을 대상으로 “18일 고객 개인정보가 비인가 조회됐다”며 “조회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전화번호·주소), 최근 5건의 주문 정보”라고 공지했다.
쿠팡은 고객 공지에서 “해당 활동을 탐지한 뒤 제 3자가 사용했던 접근 경로를 차단했고, 지금까지 조회한 정보를 이용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고객 결제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도 없었다”고 안내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해당 사안이 정보 ‘유출’이 아닌 ‘노출’이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유출은 정보에 대한 통제 권한을 갖고 외부로 빼내갈 수 있지만, 노출은 단순 정보 조회에 그친다는 점에서 다르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실제 개인정보위에는 개인정보 유출 정황으로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위 담당 조사과 관계자는 “어젯밤 쿠팡으로부터 유출 신고를 접수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며 “어떤 의미에서 유출이 아닌 노출이라고 주장하는지는 추후 조사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쿠팡은 정보 유출 관련 기한 내 신고를 마쳤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사업자는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인지한 시점부터 72시간 내 개인정보위에 해당 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다만 조사과 관계자는 이에 대해서도 조사를 통해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쿠팡은 해킹 등 사이버 침해 정황을 다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도 신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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