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우주항공청은 전국 지자체, 과학관, 천문대와 협력해 이달 27일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이달 22일에는 국립과천과학관·중앙과학관·대구과학관·부산과학관·광주과학관 5곳에서 우주항공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로켓 개발의 역사부터 최신 위성의 개발 과정 등이 공유된다.
또 누리호를 통해 우주로 발사되는 초소형(큐브)위성 관련 경연대회 수상자의 소감 등이 발표된다.
같은 날 과천과학관에서는 '누리우주페스티벌'도 열린다.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의 미니 로켓 제작·발사, 미니 탐사로버 제작 및 증강현실(AR) 누리호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된다. 우주항공 대학생 서포터즈들과 누리호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아울러 우주청은 22일 사천시와 함께 '사천 스페이스 라운지'를 개최한다. 사천시립도서관에서 우주항공 장비 전시, 미니 탐사로버 및 미니 위성 제작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오후 2시에는 우주항공 전문가와 과학커뮤니케이터 등이 '우주를 만든 사람들, 우주를 살아가는 우리'를 주제로 강연한다.
발사 당일인 27일엔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 '고흥KASA미션톡톡'을 개최한다. 발사가 끝난 후인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우주항공청 연구진들이 시민 및 청소년들과 우주항공 분야 진로 탐색을 주제로 소통에 나선다.
이외에도 이달 30일까지 누리호 4차 발사와 연계한 프로그램들이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다.
대전시민천문대에서는 '누리호 발사 체험 시뮬레이터'가 상시 운영된다. 광주과학관에서는 27일 '누리관측 페스티벌'이, 부산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는 30일 '특별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국 연계 프로그램의 안내 및 신청은 '우주항공문화' 이벤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누리호 4차 발사는 이달 27일 오전 1시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시도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제작을 총괄했고, 우주청 산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발사를 주관한다. 약 1톤에 달하는 13기의 위성화물 등이 실린다.
심야 발사는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가 임무 궤도인 태양동기궤도(SSO) 상 목표 지점에 투입되는 최적의 시점을 반영한 것이다.
<용어설명>
■ 태양동기궤도
인공위성의 궤도면(orbital plane)이 지구 공전 궤도와 동일한 각속도로 회전할 수 있는 궤도. 쉽게 말하면 위성이 특정 지점을 매일 같은 평균 태양시에 통과하도록 설계된다. 매일 같은 태양의 조도 조건에서 원격 관측의 임무를 용이하게 수행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위성의 태양 전지판 제어를 간소화할 수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