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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일자리 9,200만 개가 사라진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올해 발간한 '미래 일자리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발전 등으로 전 세계 고용 시장이 급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만큼 새로운 일자리도 더 많이 생길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누군가는 '일자리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다는 게 핵심이다. 그것도 불과 5년 안에.

새로운 산업혁명의 시작. 인간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 인간 대신 일하는 '인공지능 로봇 근로자'

미국 오리건주에 있는 '어질리티 로보틱스'의 본사 공장,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휴머노이드 로봇 '디짓(Digit)'은 세계 최초로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등 실제 산업현장에 투입돼 인간 대신 일하는 능력을 검증받고 있다.

취재진은 완전 무인으로 상용화된 미국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한국의 세미 휴머노이드와 배달 로봇 등 인간의 일터로 들어온 다양한 모습의 '인공지능 로봇'을 취재했다.

■ 일터로 들어온 인공지능과 로봇, 일터를 떠나는 인간

AI의 날개를 단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신하기 시작하면서 이미 누군가는 소중한 일터를 떠나고 있다.

취재진은 독일로 건너가 인공지능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을 만났다.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독일 본사에서 일하던 청년 100여 명은 올해 이메일 한 통으로 해고를 통보받았다.

이들이 하던 업무를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사측은 내세웠다.

한국에도 비슷한 처지의 근로자들이 존재한다.

AI 상담원과 챗봇이 빠르게 도입되면서, 콜센터 상담사들은 하루하루 고용 불안에 떨고 있다.

이런 현상이 일부 직종에만 해당하는 걸까?

KBS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등 국내 기업 110곳과 전국의 근로자 3,227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바꿀 일자리의 미래'에 대한 공동 인식 조사를 했다.

■ '인공지능 대부' 제프리 힌턴의 경고

인간처럼 학습하는 기계, '딥러닝' 연구에 평생을 헌신하고 인공지능 탄생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학교 명예교수가 KBS와의 단독 화상 인터뷰에 응했다.

힌턴 교수는 자신이 창조한 인공지능이 불러올 실직, 불평등, 그리고 가장 암울한 시나리오에 대해 진솔한 목소리로 한국의 시청자에게 경고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 새로운 산업혁명...미래 인간의 모습은?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발전으로 머지않은 미래, 일자리의 혼란과 경제 구조의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데 대부분의 전문가가 동의하고 있다.

그럼 이제 인간은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까.

다양한 해법 가운데 '기본소득'이 제시되기도 한다.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로 사회 전체의 생산성이 극대화되면, 그로 인해 창출된 '부'를 골고루 나눌 수 있어야 비극적인 미래를 피할 수 있다는 논리다.

취재진은 '조건 없는 기본소득'을 3년 동안 실험한 독일에서 실제 기본소득이 주어지면 인간의 삶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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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송근섭
촬영기자: 김장헌
영상편집: 안영아
촬영감독: 정영은
자료조사: 김서현
조연출 : 윤상훈, 최명호
방송일시: 2025년 11월 25일 밤 10시 KBS 1TV 시사기획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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