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A x IT동아] 서울경제진흥원(SBA)은 10대 초격차 기술을 연구하는 스타트업, 그리고 대·중견 기업을 연결해 동반 성장하도록 이끄는 초격차 개방형 혁신을 주도합니다. 초격차 개방형 혁신을 토대로 세계에서 활약할 유망 스타트업의 실력과 성과를 소개합니다.
김민준 랭코드 대표 / 출처=랭코드
생성형 AI의 역할이 기업의 업무를 수행하는 수준으로 확장되고 있다. 정보 요약, 번역을 넘어 실제 업무 프로세스를 직접 처리하는 ‘AI 에이전트(AI Agent)’ 시대가 도래한 것. AI 에이전트는 사람 대신 비서처럼 복잡한 추론을 거쳐 주어진 목표를 스스로 달성하는 자율적인 소프트웨어 시스템이다.
AI 에이전트 도입을 추진하는 기업은 늘고 있지만, 아직 도입 방법론이나 구조가 정립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파편화된 데이터 구조와 복잡한 프로세스 때문에 AI를 효과적으로 학습시키고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 랭코드(Langcode)는 기업용 특화 생성형 에이전트 플랫폼을 개발 및 공급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업 고객이 AI를 빠르게 도입하고 활용하도록 돕는 AI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 ‘CXP(Conversational AI eXperience Platform)’를 제공한다. 또한 AI 에이전트를 통합하는 ‘통합 에이전트 허브’를 통해 기업이 다양한 AI 기술의 장점을 유연하게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랭코드는 소수 개발자가 아닌 현업 담당자가 AI를 업무에 적용하고 확장할 수 있는 ‘AI 민주화’ 플랫폼을 목표한다.
김민준 랭코드 대표는 기술이 경제·사회 구조를 재편하는 흐름을 체감하며 “경제를 깊이 이해하려면 기술을 직접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서울대학교 경제학에서 계산과학으로 전공을 변경했다. 이후 AI 기반 외국어 학습 스타트업에서 CTO로 제품 개발·사업화를 경험했고, 소프트웨어(SW) 개발에서 마주한 어려움을 해결하겠다는 문제의식으로 랭코드를 설립했다. 초기에는 SW 개발 지원 챗봇으로 출발했다가 고객사 요구가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하면서 기업용 생성형 에이전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했다. 김민준 대표는 “고객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기술 기업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XP의 핵심 경쟁력, 자동 에이전트 생성 및 관리
랭코드의 CXP / 출처=랭코드
랭코드의 CXP는 기업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질의응답 및 작업 자동화를 수행하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쉽게 제작 및 활용하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CXP의 핵심은 랭코드가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AI 엔진이다. 이는 고객사별 상이한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에 맞춰 AI 에이전트의 프롬프트와 워크플로우를 자동 최적화한다. 예컨대, 범용 AI 모델은 번역, 요약 등 작업에 강하지만, 기업 내부 규정·전문 용어 등이 결합된 현업에서는 정확도가 떨어진다. 이때 랭코드는 여러 AI 모델을 상황별로 최적 조합해 기업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CXP는 금융, 유통, 제조, 중공업, 통신,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하다. 특히 복잡하고 전문적인 분야에서 문서 검색 및 요약을 넘어 강력한 계층적 추론 성능을 발휘한다. 김민준 대표는 “문서나 규정 질의응답을 제공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에이전트가 가장 많지만, 최근에는 실시간으로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 및 이해하는 등 전문 영역에서 담당자와 협업해 업무를 처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큰 장점은 현업 담당자들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업무에 적용 및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AI 구축 방식이 전문 개발자나 엔지니어가 수동으로 코드를 수정해야 하지만, CXP는 데이터가 추가되거나 변동돼도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변화에 적응하거나, 사용자의 간단한 피드백만으로도 새로운 상황에 맞게 동작할 수 있다.
멀티 에이전트 시대, 통합 에이전트 허브 출시
AI 에이전트가 기업 내 다양한 부서와 업무에 적용되면서 기업마다 수많은 에이전트가 생성되고 있다. 문제는 각 에이전트가 서로 소통하지 못해 유연한 사용을 어렵게 한다. 이제 단일 에이전트 도입 여부를 넘어 ‘다양한 AI 기술의 장점을 확보하고 유연하게 활용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랭코드의 통합 에이전트 허브 / 출처=랭코드
랭코드는 ‘통합 에이전트 허브’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는 서로 다른 에이전트를 통합하고, 협업을 조율하는 솔루션이다. 사용자가 명령을 내리면 업무에 최적화된 에이전트를 자동 선택하고, 업무 순서를 맞춰 실행한 후 결과를 통합해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세부 에이전트들을 실질적으로 협업하게 조율하기 때문에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허브’라고도 부른다. 오케스트레이션은 악단을 조율하듯 서로 다른 에이전트들을 요구와 업무에 맞게 조율하는 기술을 뜻한다.
김민준 대표는 “기업들은 규정 검색, 결재, 회의실 예약 등 다양한 에이전트를 만들고도 서로 엮어 사용하지 못해 시너지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통합 허브는 기업 내 모든 에이전트를 연결해 협업시키는 운영 체계”라고 정의했다. 특히 CXP에서 만들어진 에이전트뿐만 아니라 타사의 플랫폼에서 만들어진 에이전트도 모두 통합한다.
통합 에이전트 허브의 기술적 차별점은 랭코드의 ‘모더레이터(Moderator)’다. 모더레이터는 다른 에이전트의 사용법을 탐구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한다. 김민준 대표는 “AI 에이전트 간 소통에는 표준화된 방식(프로토콜)이 필요하지만, 현장에는 표준을 따르지 않는 기존 시스템이나 챗봇도 많다”며, “랭코드는 이러한 비표준 환경까지 포괄하여 자동화한다. 기업은 특정 AI에만 의존하는 위험을 줄이고, 신기술이 나와도 기존 시스템을 수정할 필요 없이 유연한 통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랭코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사로서 보완적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민준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사용자 교육, 기존 서비스 연계 영역 외에, 랭코드는 코파일럿이 대응하지 못하는 복잡한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 에이전트 허브가 미래의 게임체인저”라며, “이미 올해 9월 상용화하고, 출시와 동시에 통신 분야 대기업과 계약을 체결했다. 기업의 AI 에이전트 도입 성숙도가 높아지며 통합 허브의 수요와 도입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 덧붙였다.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현지 맞춤형 AI 제공
랭코드는 금융, 유통, 제조, 중공업, 통신, 공공 등 다양한 산업별 40여 개의 국내외 대기업 고객사를 확보했다 / 출처=랭코드
2020년 설립된 랭코드는 금융, 유통, 제조, 중공업, 통신, 공공 등 다양한 산업별 40여 개의 국내외 대기업 고객사를 확보했다. 올해 통합 에이전트 허브를 포함한 핵심 기술 구현과 제품화를 완료했으며, 본격 성장을 위해 현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 중이다. 김민준 대표는 “회사는 성장 단계이지만, 확보한 기술력과 고객 사례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준 대표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가장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AI 에이전트 도입 방법론을 고객과 함께 체계화하는 것이 도전 과제”라면서, “컨설팅 제공을 넘어 AI 활용 노하우를 모아 AI가 스스로 AI 활용법을 제안하는 시스템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 에이전트 간 협업 수준을 넘어 향후에는 사람이 방향만 정하면 AI가 업무를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진행하는 수준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랭코드는 설립 초기부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었다. 김민준 대표는 “중동, 유럽, 싱가포르 등 각국의 규제와 보안 요구가 다른 시장에 맞춤형 AI를 제공하는 것이 전략”이라 밝혔다. 특히 통합 에이전트 허브도 UAE 두바이 정부기관 등과 기술검증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6년에는 SaaS화를 기반으로 해외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서울경제진흥원(SBA)의 오픈이노베이션 및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이 있었다. 김민준 대표는 “SBA 지원사업은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구체적인 협업 사례 도출과 해외 투자자 및 파트너 연결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 구조를 제공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랭코드는 SBA의 초격차 개방형 혁신 홍보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초격차 선정기업의 효과적인 홍보 지원을 통해 기업의 대외 홍보 및 마케팅 역량 제고를 위한 지원사업이다.
마지막으로 김민준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기술적 차별성과 우수한 고객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통합 에이전트 허브를 통해 단일 에이전트의 한계를 넘어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도록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궁극적으로 랭코드는 기업이 창의적인 일에 집중하도록 지원하며, AI와 사람의 협업을 실현하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IT동아 김예지 기자 (yj@itdonga.com)
생성형 AI의 역할이 기업의 업무를 수행하는 수준으로 확장되고 있다. 정보 요약, 번역을 넘어 실제 업무 프로세스를 직접 처리하는 ‘AI 에이전트(AI Agent)’ 시대가 도래한 것. AI 에이전트는 사람 대신 비서처럼 복잡한 추론을 거쳐 주어진 목표를 스스로 달성하는 자율적인 소프트웨어 시스템이다.
AI 에이전트 도입을 추진하는 기업은 늘고 있지만, 아직 도입 방법론이나 구조가 정립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파편화된 데이터 구조와 복잡한 프로세스 때문에 AI를 효과적으로 학습시키고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 랭코드(Langcode)는 기업용 특화 생성형 에이전트 플랫폼을 개발 및 공급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업 고객이 AI를 빠르게 도입하고 활용하도록 돕는 AI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 ‘CXP(Conversational AI eXperience Platform)’를 제공한다. 또한 AI 에이전트를 통합하는 ‘통합 에이전트 허브’를 통해 기업이 다양한 AI 기술의 장점을 유연하게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랭코드는 소수 개발자가 아닌 현업 담당자가 AI를 업무에 적용하고 확장할 수 있는 ‘AI 민주화’ 플랫폼을 목표한다.
김민준 랭코드 대표는 기술이 경제·사회 구조를 재편하는 흐름을 체감하며 “경제를 깊이 이해하려면 기술을 직접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서울대학교 경제학에서 계산과학으로 전공을 변경했다. 이후 AI 기반 외국어 학습 스타트업에서 CTO로 제품 개발·사업화를 경험했고, 소프트웨어(SW) 개발에서 마주한 어려움을 해결하겠다는 문제의식으로 랭코드를 설립했다. 초기에는 SW 개발 지원 챗봇으로 출발했다가 고객사 요구가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하면서 기업용 생성형 에이전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했다. 김민준 대표는 “고객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기술 기업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XP의 핵심 경쟁력, 자동 에이전트 생성 및 관리
랭코드의 CXP는 기업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질의응답 및 작업 자동화를 수행하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쉽게 제작 및 활용하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CXP의 핵심은 랭코드가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AI 엔진이다. 이는 고객사별 상이한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에 맞춰 AI 에이전트의 프롬프트와 워크플로우를 자동 최적화한다. 예컨대, 범용 AI 모델은 번역, 요약 등 작업에 강하지만, 기업 내부 규정·전문 용어 등이 결합된 현업에서는 정확도가 떨어진다. 이때 랭코드는 여러 AI 모델을 상황별로 최적 조합해 기업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CXP는 금융, 유통, 제조, 중공업, 통신,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하다. 특히 복잡하고 전문적인 분야에서 문서 검색 및 요약을 넘어 강력한 계층적 추론 성능을 발휘한다. 김민준 대표는 “문서나 규정 질의응답을 제공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에이전트가 가장 많지만, 최근에는 실시간으로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 및 이해하는 등 전문 영역에서 담당자와 협업해 업무를 처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큰 장점은 현업 담당자들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업무에 적용 및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AI 구축 방식이 전문 개발자나 엔지니어가 수동으로 코드를 수정해야 하지만, CXP는 데이터가 추가되거나 변동돼도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변화에 적응하거나, 사용자의 간단한 피드백만으로도 새로운 상황에 맞게 동작할 수 있다.
멀티 에이전트 시대, 통합 에이전트 허브 출시
AI 에이전트가 기업 내 다양한 부서와 업무에 적용되면서 기업마다 수많은 에이전트가 생성되고 있다. 문제는 각 에이전트가 서로 소통하지 못해 유연한 사용을 어렵게 한다. 이제 단일 에이전트 도입 여부를 넘어 ‘다양한 AI 기술의 장점을 확보하고 유연하게 활용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랭코드는 ‘통합 에이전트 허브’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는 서로 다른 에이전트를 통합하고, 협업을 조율하는 솔루션이다. 사용자가 명령을 내리면 업무에 최적화된 에이전트를 자동 선택하고, 업무 순서를 맞춰 실행한 후 결과를 통합해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세부 에이전트들을 실질적으로 협업하게 조율하기 때문에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허브’라고도 부른다. 오케스트레이션은 악단을 조율하듯 서로 다른 에이전트들을 요구와 업무에 맞게 조율하는 기술을 뜻한다.
김민준 대표는 “기업들은 규정 검색, 결재, 회의실 예약 등 다양한 에이전트를 만들고도 서로 엮어 사용하지 못해 시너지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통합 허브는 기업 내 모든 에이전트를 연결해 협업시키는 운영 체계”라고 정의했다. 특히 CXP에서 만들어진 에이전트뿐만 아니라 타사의 플랫폼에서 만들어진 에이전트도 모두 통합한다.
통합 에이전트 허브의 기술적 차별점은 랭코드의 ‘모더레이터(Moderator)’다. 모더레이터는 다른 에이전트의 사용법을 탐구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한다. 김민준 대표는 “AI 에이전트 간 소통에는 표준화된 방식(프로토콜)이 필요하지만, 현장에는 표준을 따르지 않는 기존 시스템이나 챗봇도 많다”며, “랭코드는 이러한 비표준 환경까지 포괄하여 자동화한다. 기업은 특정 AI에만 의존하는 위험을 줄이고, 신기술이 나와도 기존 시스템을 수정할 필요 없이 유연한 통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랭코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사로서 보완적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민준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사용자 교육, 기존 서비스 연계 영역 외에, 랭코드는 코파일럿이 대응하지 못하는 복잡한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 에이전트 허브가 미래의 게임체인저”라며, “이미 올해 9월 상용화하고, 출시와 동시에 통신 분야 대기업과 계약을 체결했다. 기업의 AI 에이전트 도입 성숙도가 높아지며 통합 허브의 수요와 도입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 덧붙였다.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현지 맞춤형 AI 제공
2020년 설립된 랭코드는 금융, 유통, 제조, 중공업, 통신, 공공 등 다양한 산업별 40여 개의 국내외 대기업 고객사를 확보했다. 올해 통합 에이전트 허브를 포함한 핵심 기술 구현과 제품화를 완료했으며, 본격 성장을 위해 현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 중이다. 김민준 대표는 “회사는 성장 단계이지만, 확보한 기술력과 고객 사례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준 대표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가장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AI 에이전트 도입 방법론을 고객과 함께 체계화하는 것이 도전 과제”라면서, “컨설팅 제공을 넘어 AI 활용 노하우를 모아 AI가 스스로 AI 활용법을 제안하는 시스템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 에이전트 간 협업 수준을 넘어 향후에는 사람이 방향만 정하면 AI가 업무를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진행하는 수준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랭코드는 설립 초기부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었다. 김민준 대표는 “중동, 유럽, 싱가포르 등 각국의 규제와 보안 요구가 다른 시장에 맞춤형 AI를 제공하는 것이 전략”이라 밝혔다. 특히 통합 에이전트 허브도 UAE 두바이 정부기관 등과 기술검증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6년에는 SaaS화를 기반으로 해외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서울경제진흥원(SBA)의 오픈이노베이션 및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이 있었다. 김민준 대표는 “SBA 지원사업은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구체적인 협업 사례 도출과 해외 투자자 및 파트너 연결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 구조를 제공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랭코드는 SBA의 초격차 개방형 혁신 홍보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초격차 선정기업의 효과적인 홍보 지원을 통해 기업의 대외 홍보 및 마케팅 역량 제고를 위한 지원사업이다.
마지막으로 김민준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기술적 차별성과 우수한 고객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통합 에이전트 허브를 통해 단일 에이전트의 한계를 넘어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도록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궁극적으로 랭코드는 기업이 창의적인 일에 집중하도록 지원하며, AI와 사람의 협업을 실현하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IT동아 김예지 기자 (y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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