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5일 출시하는 '메이트 80' 시리즈에 야외 탐험 모드(Outdoor Exploration Mode)를 도입한다.
구체적인 실성능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스마트폰을 완충한 뒤 이 모드를 켜면 최대 14일 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화웨이는 설명했다.
화웨이가 공개한 야외 탐험 모드 티저 영상에는 한 남자가 끝도 없이 긴 스마트폰 충전선을 꽂은 채 버스를 타고, 사막을 지나 설산을 등반하던 중 결국 충전선이 빠지며 절규한다. 곧 이어 다른 남자가 여유있는 표정으로 면도를 하며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하이킹이나 캠핑 시 경로 추적 및 비상 상황에 대비해 배터리 방전 없이 위성 연결을 유지하면서도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화웨이는 최근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출시한 초박형 스마트폰인 '메이트 70 에어'는 6.6㎜ 두께에도 초슬림폰 중 배터리 용량이 가장 큰 6500mAh를 탑재했다.
한편, 화웨이는 이달 25일 중국에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메이트 X7'도 메이트 80 시리즈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메이트 X7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기린 9030'가 탑재된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가 7나노미터(1nm=10억분의 1m) 공정에서 제조한 칩셋으로 추정된다.
또 화웨이 스마트폰 최초 20기가바이트(GB) 램이 들어가며 1테라바이트(TB) 저장공간이 제공된다. 메이트 80 프로급 카메라와 50MP 망원 렌즈 등 트리플카메가 들어갔다. 측면에는 지문 스캐너도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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