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티카 로고 [아로마티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다음 주(24∼28일)에는 화장품 업체 아로마티카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2일 금융 데이터 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아로마티카는 27일 코스닥 상장한다. 아로마티카는 아로마테라피(향기치료)를 테마로 한 화장품을 개발·생산하는 곳으로 샴푸, 헤어토닉(두피영양제), 보디오일, 여성청결제 등이 주요 제품이다.
국내 최초로 유기농 화장품과 비건(엄격한 채식주의) 화장품을 시도한 1세대 '클린뷰티' 브랜드로, 포장재 디자인에도 재사용 및 재활용 원칙을 적용한다.
코스닥에 상장하는 첫 영국 기업인 테라뷰(테라뷰홀딩스)는 24일까지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영국 정밀장비 기술 업체 테라뷰의 로고 [테라뷰 제공]
테라뷰는 1초에 1조번 진동하는 전자기파인 '테라헤르츠(THz)'파 기반의 고도 측정 장비를 만드는 기술 기업이다. 이런 장비는 반도체 등 정밀 기기의 미세한 균열과 결함을 효율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AI(인공지능) 반도체, 이차전지, 제약바이오, 로봇 등 첨단 제조업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테라뷰의 본사는 영국 케임브리지에 있다. HBM(고대역폭메모리칩) 등 첨단 제조업 고객이 많은 한국에서 상장하고, 한국 지사를 글로벌 사업의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바이오 업체 에임드바이오도 24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에임드바이오는 ADC((Antibody-Drug Conjugate·항체 약물 접합체) 기술에 특화한 기업으로 통합 ADC 개발 플랫폼(기반 서비스)인 'P-ADC'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10월 독일의 대형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최대 1조4천억원 규모의 초대형 기술이전을 성사하는 등 비상장 단계에서만 3조원 이상의 기술이전·공동개발 계약을 달성해 주목받는다.
다음 주에는 티엠씨 등 다수의 코스닥 상장 후보사들이 수요조사를 한다.
[회사 제공]
티엠씨와 이지스는 각각 24∼27일 수요조사가 예정되어 있다. 티엠씨는 선박·해양, 광케이블, 원자력 등의 산업용 특수케이블을 만드는 곳이며, 이지스는 현실 세계를 디지털 환경으로 구축하는 '디지털 어스' 서비스를 운영한다.
쿼드메디슨은 24∼28일 수요조사를 한다. 이 회사는 피부를 통해 간편히 약물을 주사하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기 업체다.
페스카로와 아크릴은 각각 24∼26일, 25∼28일 수요조사 일정이 잡혔다. 페스카로는 차량의 소프트웨어(SW) 보안 기술을 제공하는 곳이며, 아크릴은 GPU(AI 연산칩) 최적화 등 AI 도입 지원 서비스를 한다.
[회사 제공]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와 세미파이브는 모두 26∼28일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위성에 특화한 항공우주 업체다. 위성 제조·운용, 영상판매, 영상분석 서비스 등의 사업을 두루 한다.
세미파이브는 신속한 반도체 설계를 돕는 플랫폼을 운영하며, 다품종소량생산의 주문형 반도체(ASIC)가 최근 빠르게 보편화하며 회사 플랫폼의 값어치가 부각되고 있다.
[회사 제공]
알지노믹스는 27∼28일 수요조사가 예정됐다. 이 회사는 RNA(리보핵산·유전물질의 일종) 기술을 활용해 항암제와 희소난치성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 업체다.
다음은 다음 주 IPO(기업공개) 일정
상장 ▲ 아로마티카, 27일, 공모가 8천원
청약 ▲ 에임드바이오, 24일, 공모가 1만1천원
▲ 테라뷰홀딩스, 24일, 공모가 8천원
수요조사 ▲ 티엠씨 24∼27일, 공모희망가 8천∼9천300원
▲ 이지스, 24∼27일, 공모희망가 1만3천∼1만5천원
▲ 쿼드메디슨, 24∼28일, 공모희망가 1만2천∼1만5천원
▲ 페스카로 24∼26일, 공모희망가 1만2천500∼1만5천500원
▲ 아크릴, 25∼28일, 공모희망가 1만7천500∼1만9천500원
▲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26∼28일, 공모희망가 1만3천100원~1만6천500원
▲ 세미파이브, 26∼28일, 공모희망가 2만1천∼2만4천원
▲ 알지노믹스, 27∼28일, 공모희망가 1만7천원~2만2천500원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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