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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등 전체 가구원 숫자가 과거보다 줄어들게 되면서 가전기업들이 소형 가전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가전시장 전반에서 작고 실용적인 제품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는 최근 자사 전자제품 라인업 처음으로 12㎏ 용량의 통워시형 세탁기를 출시했다.

회사측은 이번 신제품 출시 배경으로 “유통 채널의 요청에 따라, 4인 이하 소가구 타겟 ‘니치 시장’을 공략하는 신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에 출시한 세탁기를 포함해 쿠쿠 미식컬렉션 김치냉장고, 4도어 냉장고, 냉동고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소형가전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코웨이도 비데와 정수기, 안마의자 등 주력 제품의 부피와 크기를 줄인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신제품 ‘룰루 슬리믹 비데’를 출시했는데, 해당 제품은 83㎜의 얇은 두께가 특징이다. 회사측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 ‘룰루 더블케어 비데2’ 대비 높이를 48% 축소했다.

안마의자 라인업에서도 ‘비렉스 마인 플러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비렉스 안마의자 시그니처’ 모델 대비 사이즈를 약 43% 축소한 제품이다.

얼음정수기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가로 20㎝의 초소형 사이즈로 기존 ‘아이콘 얼음정수기 오리지널’ 대비 크기를 약 28% 가까이 줄였다.

음식물처리기 브랜드로 이름을 알린 앳홈의 ‘미닉스’ 역시 최근 소형 가전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미니 건조를 비롯해 최근에는 미니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같은 기능이라면 소비자들도 부피가 작고 콤팩트한 가전을 더 선호하고 있다”며 기업들도 기술력을 응집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쿠쿠 세탁기. 쿠쿠 제공

코웨이 룰루 슬리믹 비데. 코웨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