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 지난 소프트웨이브 2024에서 관람객들이 행사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국내외 유수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산업 트렌드와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보인다.

국내 최대 AI·SW 전시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전, AI x 소프트웨이브 2025'가 오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소프트웨이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주요 관계 부처와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AI·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등 주요 유관 협·단체가 공동 후원한다.

소프트웨이브 2025. [사진= 전자신문 DB]
올해는 산업 전 분야로 확산 중인 AI 도입 흐름에 발맞춰, 국내외 AI·SW 산업 생태계의 혁신적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전시는 한컴, 더존비즈온, 티맥스소프트, 아이티센, 영림원소프트랩, 메타빌드 등 주요 기업 250여개사가 참가해 총 450부스로 구성된다.

올해는 80부스 이상 규모의 'AI 특별관'이 새롭게 마련돼 눈길을 끈다. '미래 SW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 AI'를 주제로 한 이 특별관은 △AI 인프라 △AI 바우처 △피지컬 AI △AI 활용과 비즈니스 등 4개 존으로 구성된다. 거대언어모델(LLM)부터 버티컬 AI, 인프라 기술 등 세부 분야별 최신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진흥기관들의 참여도 두드러진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AI·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피지컬AI협회 등이 공동관을 구성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현주소와 지원 정책 성과를 알린다.

행사 기간에는 산업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행사 둘째 날인 12월 4일에는 전시장 내 특설 무대에서 '소프트웨이브 서밋 2025'가 개최된다. 'APEC 2025: 글로벌 혁신과 국내 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테크 리더십과 국내 AI·SW 혁신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는 10주년 기념 특별 기획으로 '디지털 재해복구(DR) 시스템 구축전략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한국사이버테크, 티맥스티베로, HS효성인포메이션, 제트컨버터클라우드, 맨텍솔루션, 시놀로지, 에이블스토어 등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디지털 재난에 대응하는 최신 DR 기술과 구축 전략을 공유한다. 관련 기술은 전시장 내 '디지털 안전특별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소프트웨이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는 정부 비전과 산업계의 혁신 의지를 잇는 핵심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며 “참가 기업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행사 관람은 무료다. 오는 12월 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