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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두바이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글로벌 사우스의 주요 축인 중동에서 기업과정부간거래(B2G)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지난 19일 두바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산하 기관인 엑스포시티 두바이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 19일 UAE 두바이에서 엑스포시티 두바이 아흐메드 알 카티브 개발 및 공급 책임자(왼쪽)와 조주완 LG전자 CEO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파트너십은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논의된 인공지능(AI) 기술·응용 서비스개발 및 AI·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확대의 연장선이다. 엑스포시티 두바이는 2020 두바이 엑스포가 열린 부지에 약 3만500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3.5㎢ 규모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시티에 AI 데이터센터 확산의 핵심인 첨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과 AI홈 허브 기반의 스마트홈 솔루션 공급을 추진한다.

앞서 LG전자는 2020년 열린 두바이 엑스포에 고휘도 LED 사이니지를 공급하고, 엑스포시티 두바이가 구축하는 스마트시티 내 3000세대 규모 가구에 냉장고, 식기세척기, 오븐 등 빌트인 가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는 중동 지역에서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기업간거래(B2B), B2G 영역까지 아우르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B2B 매출 확대를 위해 사우디 등 중동 지역 곳곳에서 B2B와 B2G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올해 3분기 35% 수준인 B2B 비중을 오는 2030년 전체 매출의 45%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LG전자의 차별화된 HVAC 기술력과 AI홈 허브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은 UAE 정부의 미래비전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가 주도의 프로젝트가 많은 중동 지역에서 B2G 영역의 신규 사업기회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